친구를통해 작년 7월부터인가 한약다이어트를했어요
3개월정도?
졸작준비하면서 스트레스받던걸 먹는걸로 풀었더니
입학때 55kg였는데
졸업때 67kg쯤? 된거같아요
12키로가량 쪘는데 그중 10키로는
졸작준비하는 3개월사이에찐거고 나머지2키로는
그후로 야금야금 찌웠어요
도저히안되겠다싶어서 친구소개로
한약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약받고 일주일간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더먹었어요
그 일주일 사이에 더 찌워서
결국 68.9키로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약먹는 3개월간 거의 식이요법만으로 10키로 정도 감량했어요
59~60kg쯤되니까 더는 식이요법만으로는 안빠지더라구요 근데 그때쯤 생리시작할때쯤되서 아마 안빠졌던거같아요
마침 그때 동생이랑 오션월드가기로한상태라
1박 2일로 가서 가서 8시간 물놀이하고 늦은저녁먹고
담날집에와서 몸무게쟤보니까 좀 빠졌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3개월간 57키로까지뺐는데
원래 목표가 55키로였는데 더는 안빠지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이정도면 유지하면서 빼도될거같다며
약처방을 더는 안해줬구요
그렇게 몇달 지내다가 식사량이 조금씩 늘다보니까
700그람정도 늘더라구요
더 찔까봐 겁도나고 빼는김에 더 빼서
50키로까지빼보자해서올해 1월 약을 한달치를 더먹었어요
목표는 50키로였지만 52.5까지 빼고 더는 안빠지기도하고 식이조절하기도싫고
제가 50키로까지 빼고싶다고했을때도
병원에서는 그렇게까지 뺄 필요없다면 최하53~54키로를 권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막판에 빡세게식단 관리해서 52.5키로까지 빼고나니 더는 하기도싫고 식사관리도하기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52.5키로에서 약도 그만먹고 유지하자였는데
그뒤로 약속은 계속 생기고
취업문제로 우울해지다보니
계속 맘이허해지더라구요
그런 허한 마음을 자꾸 음식으로 채우게됐고
자꾸 폭식을하게되더라구요
그래놓고는 또 살찌는것도 무섭고 많이 먹어서
숨쉬는것도 힘들정도다보니 토하게되고
한약 다이어트 끝난지 한달정도됐는데
그때가 52.5키로였는데
오늘 아침에 53.9키로 찍었어요
한달만에1.4키로 찌운상태인데 맘이 딱 잡히면
진짜 금방 뺄 수 있는 무게인데
허한마음을 자꾸 폭식과 구토로 달래고 있네요
안좋은걸 알면서도 지금 당장이 맘이 괴롭다보니
허전한걸 음식으로 채우게 되고
생각대로안되니 더 괴롭고 우울해지네요
취업고민-우울-허한마음-폭식-구토
이걸 계속 반복하고 있네요
괴로운맘에 넋두리로 남기게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