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 글을 매일 보기만 보다가
비포애프터를 처음으로 써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흔히말하는 '내일부터 다이어트'족이었어요 ㅋㅋㅋ
칼로리에 대한 강박관념없이 먹는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먹기위해 사냐고 물을정도 ㅎ...
고등학교 1학년때는 나름 날씬했었는데(167/58kg) 입시스트레스를 받고 야식에 군것질에 계속 앉아있는생활을 하면서부터 살이 엄청나게 찌기시작했어요 폭식도 너무 심했어요
먹는모습이 우악스럽다 할 정도로 많이먹었죠
그땐 몰랐습니다 ㅠㅠ

그렇게 1년에 꾸준히 10kg씩 찌기시작하다가 이번년도 초에 찍은 몸무게가 92.4kg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몸무게를 보고 우시더라구요
이게 여자몸이냐며 나무라시기도 하셨구요 ㅎㅎ
30kg넘게 빼야한다는 생각에 앞이 캄캄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젠 정말 해야한다는 생각에 설날 지나고 제 다이어트는 시작되었죠
정말 힘들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없었고 운동가기 싫은날도 한두번이 아니었죠
직장인이라 일까지 병행하다보니 아침6시에 일어나서 1시간 조깅하고 5시에 일 마치면 7시부터 10시까지 헬스장에서 살았어요
그러길 8개월 중간중간 제 자신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몸무게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로 하며 제 자신을 채찍질했어요

처음 3달간은 식이조절도 바짝했습니다
아침엔 사과 1/4에 콩우유를 갈아마셨고
점심엔 고구마 한개 계란흰자2개 토마토1개
저녁엔 닭가슴살 반쪽 토마토1개 오이1개 섭취후 운동했어요
프로틴쉐이크나 다이어트약은 일절 섭취하지않았습니다
자연그대로 섭취하는 다이어트가 건강하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운동은 처음엔 1:1 개인트레이닝 , 스피닝 ,
어느정도 감량후엔 요가 , 필라테스 등
갖가지 운동을 병행했어요
먹는것 대신 내가 기쁨을 느낄수 있는 일들을 찾기 시작했고
슬럼프가 오면 제가 하던 모든걸 멈추고 제 자신을 더 귀하게 여기는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나씩 했답니다 ㅎㅎ
원래 허리사이즈 36을 입었었지만 이젠 27입어요 😊

대망의 92.4kg 시절...😱엄청 뚱뚱했었죠
키 167에 92키로 였으니 말 다했죠ㅠㅠ

이번 봄 3월에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 80kg..

이것두 이번 봄! 72kg

4월에 찍은사진 ㅎㅎ 더워지기 시작할때쯤!
68.5kg

복근이 조금씩 보이네? 하고 신기해서 찍었어요 ㅋㅋ
67.7kg

정면사진이에요 67.7kg

이건 6월사진이에요 ㅎㅎ 65.8kg

65kg 측면

바로 어제 찍은사진이에요 ㅎㅎ
오늘아침에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62.4kg 나오기에
92.4kg가 생각나서 딱 -30kg이기에 마음다시 잡기위해 올립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