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안좋은 20대 후반 고도비만 다이어터입니다.
다이어트 38일째인데 키166에 91.1kg에서 83.7kg으로 7.4kg 빠졌네요.

예전에 다이어트로 17kg정도 감량했다가 스트레스로 밤마다 폭식했더니 요요가 제대로 와서.. 살이 원상복귀되고 그보다 더쪘어요..ㅜㅜ 몇개월만에 살이 20넘게 불다보니 발이 아파 제대로 걷지 못할 지경까지왔더라구요.
병원을 갔는데 심각하다며 그냥그렇게 살아야 할 수도있다고 진료를 안봐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그말을 듣는데 진짜 제대로 걷지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때서야 제 몸의 변화와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쉬면서 발치료하러 다니며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병원에서는 체중을 일단 빼보라고 하는데.. 원체 걷기만하면 더 아파지니..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어요. 먹는거부터 조절시작하며 약간의 유산소 운동과 다신에서 30도전도 진행하게 되었어요. 병원은 아직 다니고 있지만 이제는 아주 잘 걸어다녀요^^

밤마다 9시 10시에 치킨, 피자 야식시켜먹고.. 아이스크림 투x더 반통씩 거의 매일 먹었어요. 야식을 끊고 나니 첨엔 정말 힘들었는데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고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생전 처음으로 저녁으로 샐러드를 먹기시작했죠. 몸이 조금 가벼워 진다는 느낌이 들때 무리하지않고 운동을 시작했구요.

평소 물2리터도 안마셨는데 하루에 3ㅡ4리터씩 매일 마셨어요.어느날부터 피부가 너무 좋아지는거에요. 살찌기 전에는 피부가 좋았는데 살이 확찌면서부터 피부도 어둡고 뾰루지도 많이 올라오고..그런데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피부가 예전으로 돌아갔어요. 물을 많이 먹어서 화장실도 엄청 자주가지만요^^

플랭크..예전에 살 많이 뺐을때는 정말 2분이고 3분이고 끄떡없었는데 웬걸... 첨에 발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 20초도 버티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꾸준히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했더니 지금은 딱 1분정도 버티더라구요. 시간을 쪼개서 4ㅡ5분씩 했어요.

갈길이 멀지만 오늘이 다이어트 시작한지 38일째네요.
계속 물, 야식, 플랭크 도전 힌 예정이구요. 애플힙, 팔뚝살빼기도 진행하고 있으니 나중에 후기 또 올릴게요.

예전에는 예뻐지려고 다이어트를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살려고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저처럼 고도비만에 아프신분들, 다이어트 시작할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우리도 할 수있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