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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dsky
  • 초보2018.09.14 21:08204 조회0 좋아요
Q.(긴글주의)앞으로의 방향 설정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작성자가 멘토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다신 여러분. 오랜만에 들러서 글을 남깁니다.



다름이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 설정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싶어서 고민글을 올립니다. 현재 제 스펙은 165~166cm에 54kg 초반대이고, 체지방량은 12kg초반대, 체지방률은 22%정도입니다. 지난 여름 삼시세끼 외에는 간식조차 먹지 않고 아침 조깅&저녁 근력 운동 30분을 통해 많은 체중과 체지방을 감량했어요. 인바디 상으로는 대략 체지방 5~6kg, 근육량 1kg이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9월 1일에 측정한 결과입니다. 이정도면 꽤 성공한 다이어트라고 자축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문제는 평소에는 비교적 규칙적이던 제 월경이 현재 두달째 소식이 없다는 겁니다. 한창 다이어트를 할 때 2주동안 조금씩 생리혈이 나온 적이 있어 호르몬 조절제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호르몬 조절제를 먹었던 당시에는 괜찮았지만 먹지 않은 지금은 또 월경이 멈춰버린 것입니다. 찾아보니 체지방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몸에 지나치게 많은 체지방이 없을 경우 월경이 멈출 수 있다는 글을 찾았습니다. 부모님도 제 월경이 멈추신 걸 아시고 많이 걱정하시고 계시고요. 너무 적은 체지방이 문제라서 월경이 멈춘 것이라면, 좀 더 많이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하십니다.




원래 제 목표는 체지방 10kg에 체지방률 20%초반부 근처로 가는 것이었고, 저는 그 목표를 이룬 셈입니다. 하지만 다리가 통통한 체형인지라 다리 라인을 좀 다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번 9월은 우선 유지만 하기로 결심을 했는데, 저는 지난 여름과 똑같은 식이와 운동을 지금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엄연히 말하면 유지가 아닌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셈이죠. 저는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꽤 오랫동안 다이어트를 했고 이제는 이 습관이 몸에 익어버려서 다른 식으로 먹고, 운동하는 일이 꿈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더 많이 먹고, 운동을 안 하는 생활이 저에게는 더 어색해진 셈이죠.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살이 빠지는 생활이 저에게는 일상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러나 월경이 끊기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다리살을 빼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이 체지방 때문이라면 잠시 다이어트를 멈춰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저는 이게 곧 제 일상이 되어 어떤 식으로 바꾸어야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얼마나 먹는 양을 늘려야할지, 운동은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것을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 생활을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 찐 단호박or찐 고구마 반 개, 삶은 달걀 1개, 사과 중간 크기 껍질 채로 1개,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 1큰스푼, 구운 아몬드 10알

점심/저녁 : 밥 반 그릇에 일반식. 야채와 단백질 음식은 꼭 챙기려고 노력하는 정도.

물은 하루에 2.5l 이상, 식사시간은 20분 이상 천천히 꼭꼭 씹으며, 간식은 전혀 먹지 않음, 되도록 싱겁게, 달거나 짜거나 밀가루 음식이나 튀긴 음식은 거의 먹지 않음. 그 외 가리는 음식은 거의 없음.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족 외식으로 삼겹살.

운동은 아침 조깅 30분 정도 비 오지 않는 이상 거의 매일 나감, 저녁 근력 운동은 플랭크 1분 3세트, 덤벨 데드리프트(3kg짜리 2개) 10회 3세트, 스쿼트 20회 3세트, 와이드 스쿼트 10회 5세트, 벽 짚고 푸쉬 업 15회 5세트, 덤벨 숄더 프레스(3kg짜리 2개) 15회 3세트, 덤벨 숄더 레터럴 레이즈(3kg짜리 2개) 10회 3세트를 일주일에 5~6번 정도.




저 생활을 하니 살이 많이 빠지더군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저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생활이 정말 익숙해진지라 그냥 하고 있을 뿐인데, 그 생활이 제 건강에 오히려 영향을 미친다면 바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네요. 감량이 아닌 현재 상태 유지를 위해서 제가 어떻게 바꾸어야할지 조언을 해 주신다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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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aurorepolaire
  • 09.14 21:56
  • 밑에 댓글 달아주신 두 분 의견에 모두 공감해요 일단 병원부터 가셔서 무월경의 원인이 다이어트인지부터 알아보시고, 맞을 경우 먹는 양 늘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인이 다이어트가 아니라 할지라도 지금 드시는 양 너무 적습니다... 최소한 기초대사량+300~400 정도는 먹어주세요. 지금 운동 열심히 하고 계시니까 그렇게 드셔도 체중 증가는 크지 않을 거예요. 무월경 때문에 걱정 많으실 텐데 질문자분께서 문제를 바로 잡으려는 의지가 확고하니 금방 괜찮아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너무 수고하셨어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 :) (저도 화이팅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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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ssoma
  • 09.14 21:33
  • 체지방이 적으면 호르몬 분배 체계에 혼선이 발생하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수치가 10% 정도로 극히 낮은 상태의 이야기 이지 20%대에서 호르몬 분비 체계의 혼선이라는건 처음 듣는 이야기 입니다. 밑에 분은 식단이 절식이 아니라 하시는데 대략 1000 이쪽 저쪽 섭취 정도로 보이네요. 운동량도 제법 되는거 같구요. 그 근거가 골격근 감소라는 인바디 수치상에서도 나타나지고 있습니다.
    식단을 우선 올리세요. 올리시는데 기초대사량의 120~130% 수준까지 섭취해 주시고 섭취량의 25~30% 수준까지만 운동으로 소비해 주세요. 당분간 체중이 올라도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거라 생각하시고 신경을 끄시기 바랍니다. 실제 잠시 출렁이고 말뿐 오래 가는 체중증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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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9.14 21:23
  • 절식이나 단식으로 빼신 것도 아니고 체지방만 저만큼 빠졌는데 무월경이 왔다고 하시니... 우선은 무월경 원인이 다이어트로 체지방이 너무 많이 빠져서가 맞는지부터 확인하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특별한 건강상의 이상이나 원인없이 한두달 월경없이 지나면서 주기가 바뀌는 경우도 드물게 있어요.심지어 20대때 한번은 원인없이 2주동안 생리가 계속된 적도 있었어요.(본인경험. 산부인과 진단) 선뜻 내키지 않으실지 모르겠으나 병원에 꼭 한번 방문하셔서 검진하시고 상담받아보셨으면 해요. 꼭 몸에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구요. 본인도 모르게 강박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수도 있어요. 식단에 운동까지 너무 좋은 습관을 만드셨지만 말씀처럼 건강에 해가 된다면 또 다른 습관을 들여야 할 수도 있는 거겠죠. 원인부터 꼭 찾으세요. 지금 생각하시는게 맞는지 아닌지부터 확인하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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