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체중 71kg을 찍고 건강 상태가 너무 나빠진 것을 계기로 8월 중순부터 운동과 식단관리를 시작했습니다. 비만의 문턱에서 시작한 1차 다이어트는 11월초 정상체중 구간에 진입 후 종료하고 지금은 유지어터로 관리 중이예요.
(위 사진은 다이어트 시작 후 8월 20일과 다이어트 종료 후 11월 10일에 촬영했습니다.)

하체 살은 얼굴이나 상체보다 더디게 빠지고 사진상으로도 표시가 잘 나지 않는 듯 하지만 다이어트 전보다 바지 사이즈가 2인치 줄었어요. 다이어트를 종료하고 섭취량을 늘이고 운동량을 줄였지만 생활습관이 바뀌다보니 1kg이 더 줄어들어 지금은 60kg 입니다. 미용적인 부분보다도 다이어트 전에 나빴던 건강 상태가 많이 개선(식도염, 피부질환, 비염, 부종, 관절통증 등)되어서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병원 갈 일이 줄어들어 너무 행복해요.

다이어트 시작 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점검하시고 계획을 세우시길 추천합니다. 다신에 나오는 칼로리 처방은 20대 초중반 건강한 분들을 기준으로 하는 듯 해요. 실제로 인바디를 받아보면 인터넷이나 다신에 뜨는 수치보다 기초대사량이나 일일필요열량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 들면서 편차가 더 심해지구요.
다이어트 종료 후에도 마찬가지로 인바디 꼭 받아보시고 유지기간의 섭취량과 운동량을 정하시면 큰 도움되실 거예요.

키 : 166
기초대사량 : 약 1200
일일필요열량 : 약 1850
다이어트 중 : 1400-1550칼로리/350-400운동
유지기간 중 : 1750-1850칼로리/200-250운동

다이어트 중에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위 수치만큼 섭취, 일주일 한번 정도는 등산으로 500-600칼로리 소모하면서 섭취량 좀 늘였었어요. 많이 움직인 날은 조금 더 먹고 많이 먹은 날은 조금 더 움직였습니다.

물은 하루 2L 이상 마시고 있습니다. 식단은 클린하게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특별히 금지하는 식품은 없습니다. 과자나 케이크 초콜릿 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패스트푸드, 빵이나 떡 종류는 양을 줄여서 먹어요. 술은 한달에 2-3회, 한번에 소주 2-3잔으로 제한합니다. 평소에는 위 수치 정도로 먹고 운동하다가 일주일 한번쯤 가족이나 친구들과 만나서 외식하는 날에 기록해보니 2000-2200 칼로리 정도 먹게 되지만 이틀정도 만에 복구되고 체중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요.

계산해보니 지금처럼 유지하면 한달에 0.5-1kg가 더 빠질수도 있을 것 같아서 섭취량을 조금 더 늘일까 했지만 추워지는 날씨에 운동량 유지가 자신없어서 고민중입니다..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면 실내에서 홈트로 작은 열량이나마 소비하면서 체력 유지하려고 해요.

정상 범위이긴 하지만 아직 체지방률이 높은 편이라 내년 봄에 2차 다이어트 진행하면서 체지방 좀 더 줄이고 몸을 다듬을 생각입니다. 6-7개월 정도는 유지해야 몸이 줄어든 체중을 기억한다는데 그 때까지 건강 챙기면서 잘 유지하고 싶어요.

다신 여러분들도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고 더 건강해지고 더 아름다워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