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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댕쓰
  • 정석2019.01.09 17:53256 조회0 좋아요
Q.어떻게 해야될까요?
감사합니다. 이미 해결된 고민입니다.
제가 거식증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키 130 몸무게 32였던 저는 성장기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야식만 끊고 그다음은 식사량을 줄이고 그다음은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학원도 걸어가고 비상구로 다녔습니다 그렇게 2년후 키 146에 몸무게 29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심각성을 느끼시고 제가 좋아하는 댄스학원을 끊고 막 먹일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강박증처럼 먹는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먹고 토하고 싶어서 시도도 해봤지만 다행이 방법을 몰라 못했습니다
매일 1층과 옥상입구까지 15층까지 왕복 5번 아파트 단지 3바퀴를 돌고 최대한 많이 걷기 위해 같은거리도 최대한 왔다갔다거리며 모는 계단이나 차도와 인도 사이에 턱을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거렸습니다
2019년이 되고 이런 제가 너무나 싫어서 잘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건강하게 살을 찌우고 싶습니다 그런데 점점 폭식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빵 3개 아이스크림 6개 꽃게랑과자3봉지 쇠고기미역국3그릇 밥 1그릇 반찬많이 사과 2개 아몬드 10알 브라질너트 2개 카카오닙스 3티스푼 단호박빵(단호박 2개 계란흰자 4개)를 먹고 운동은 하나도 안하고 텔레비전만 보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심했던 날은 없어서 오늘하루가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운동할 계획도 하지 못합니다 부모님은 살을 빨리 찌워야지 제 키가 큰다며 움직이는것 자체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6시 이후에 큰이유가 없으면 못나가고 집에서도 운동을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눈에서 진심으로 걱정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이런제가 싫습니다 왜냐하면 몰래 운동을 엄청 해서 비밀도 너무 많이 생기고 죄책감이 듭니다 어제 정말로 제 자신이 싫어서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엄마한테 정말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학원가는길 엄마의 회사가 있는데 여태까지 버스타고 가는줄아셨던 저희 엄마는 뛰어서 학원가는 저를 보고 왜 뛰어가냐고 하는데 버스비를 두고왔다고 변명하는 저에게 버스비를 주면서 버스에 타는것까지 다보고 가셨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다음정거장에서 내린 저는 다시달려 아까 버스를 탔던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학원가는길로 돌아 달릴려고 했습니다 그때 근처에서 장보시던 엄마와 만나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울면서 뛰던 저에게 와서 무슨일 있냐고 하시고 저는 집에 다시 올때타라고 준 버스비를 잃어버려서 탓던 버스를 내리고 다시 원래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찾고있었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에 엄마는 화를 내시며 다시 버스에 저를 태우시고 저는 이번에도 다음역에서 내려서 있었던곳으로는 안가고 내린곳에서부터 학원까지 뛰었습니다 어제 엄마와 아빠가 차를 타고 데리러 왔고 엄마는 둘이 있을때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너무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어떻게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바뀔지 머리로는 인지를 하는데 몸은 자꾸 안그래요 저희 부모님은 저같은 자식을 만나 이런 걱정만 시켜드리고 제가 너무 싫고 저주스러워서 살을 찌우기로 마음먹고 오늘 엄청 폭식하여 다먹고 배가 아픈와중에 죄책감에 칼로리를 계산하고 있고 부모님도 이렇게 살찌우는건 원치 않으실걸알지만 먹으니 또 제어가 안되고 너무 죄송해요 어떻게해야될지 아는데 너무 안되요 어떻게 해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요 정말로 미안해요 저같은 자식을 낳아서 괜히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손에 찬물안묻히고 살수있게 해드리고 싶은데 너무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생각이 너무 복잡하게 엉켜서 엉망인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파트 단지 사시는분들에게도 매일 시끄러운 저때문에 너무 죄송하고 길가다가 그냥 제가 가는 길에 제가 올라가려한 계단에 서계신분들에게 그냥 서있을꺼면 좀 나와주지라며 마음속으로 뭐라고 하는 제가 너무나 나쁘고 서있던 분께 너무 미안해요 그래도 우리엄마 아빠 가족들 너무너무 미안해요 나같은 애가 태어나서 폐만 끼치고 나만 없어지면 되는데 나만 없으면 모두가 행복한데 그와중에 죽지도 못하면서 말만하는 내가 싫고 그와중에 폭식증과 거식증인거 갔은데 안 고쳐시고 각방증속에서 사는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솔직히 오늘 많이 먹기로 하고 먹다가 너무 죄책감에 차라리 엄청 먹어서 탈이 나면 다 소화되서 괞찮지 않을까 하는 말도안되는 생각에 막먹고 소화가 안되는까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은 칼로리를 계산하고 있는제가 너무 너무 사람같지않았습니다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너무 힘들어요 인새을 사는게 숨이막히는것 갔아요 이렇게먹고 오늘 배부르다며 저녘을 안먹을꺼라고 안심하는 내가 너무 저 어떻게해야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2019년 올해 중2가된 이 나이에 이게 맞나싶고 소화가 안되 윗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팔 다리는 얇은데 그러니 너무 병자 같고 내일이 오는게 내일은 어떻하지 무섭다 너무 무섭고 두렵다
곧 엄마 퇴근시간인데 울고있으면 우리엄마 걱정하는데 눈물이 안멈춰져요 글도 아직 쓸건 너무너무 많은데 말못한 지난2년간의 비밀을 1번만 1명에게는 맘편히 다 말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너무 정리가 안되어 알아볼기 힘들어도 양해 부탁들입니다 제가 잘못됬다 욕하지 말아주세요
답글로 저좀 도와주세요 뭐부터 고쳐야 할지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머리로는 아는데 아니 솔직히 모르는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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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냥냥홀릭
  • 01.09 20:17
  • 가댕쓰님 먼저 말씀드리기전에 한번 꼬옥 안아주고싶네요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드리며. 가댕쓰님 잘못도없고 그 누가 뭐라 잘못한거야 라고 말하지않으니까 울지말아요
    제가 그랬어요 가족 누군가의 말한마디에 54킬로였던 보통의 제가 뚱뚱하고 보기싫어서 처음에는 살빼려던게 덜먹게되고 구토하게되더니 물도 토했죠 그러더니 폭식증으로 이어졌어요 정신과치료받으며 나 자신에 집중하게되고 왜이렇게됐나 나에게 질문했고 그 가족과 대화를 하며 오래 지나서야 괜찮아졌죠 대화를 가족과 먼저 해보세요 속상해할 가족을 걱정 먼저하지말고 가댕쓰님 본인도 걱정하고 사랑해주세요 진심담아 어렵게 고민 꺼냈을텐데 가족에게도 지금처럼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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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ssoma
  • 01.09 19:02
  • 뭐든 극단적이면 후유증이 큽니다. 분명 아직 성장기에 있는 학생이기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체중에 대한 강박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럼 아주 이전..체중을 줄이기 시작한 시점으로 돌아가서 왜?? 체중에 대한 강박이 생겼는지 생각해보세요. 분명 기억속 어딘가에 체중에대한 강박을 같게 만드는 어떤 사건이 있었겠다 싶어요. 그 사건으로 상처받은 마음부터 치유하세요. 그 사건을 부모님과 공유하고 도움을 청하세요. 무조건 먹는다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건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잘 먹고 성장판이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적당량의 운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니 무장정 걷지 마시고 부모님과 잘 상의해서 적당량의 운동시간을 확보하시고 성장에 도움이되는 운동을 하세요.

    그래야...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아요. 님을 사랑하는 부모님께... 그리고 님에게..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야기 해보세요. .... 정 힘드시면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같이 받아 보셔요. 먼저 상담에 대한 제안을 하시고... 결국 님이 가진 상처에 대한 공감과 치유를 같이 해야될 상황 같아요. 뭐가 잘못된게 아니라 그걸 해결할 방법을 모르시는거에요. 그러니 창피할 필요도 부끄러울 필요도 없어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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