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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키로신화
  • 정석2019.11.16 02:01166 조회0 좋아요
여기에 속상한 마음 풀어봐요...(다짐+)
키가 작은데 몸무게가 64키로까지 늘었어요..
스트레스랑 움직이지 않는 상태다 보니까
1년 사이에 10키로 이상이 찌더라구요..
원래는 운동하면서 먹었는데 어느정도 찌고나니
우울감도 생기고 움직이기도 싫어 냅두니 금방 비만이 됐어요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뺐는데
처음에 한약을 끊어서 하니까 쭉쭉 빠지더라구요
일정 기간 이상 되니까 운동하고 식단을 쫙 해야
빠졌는데 그때 55.2키로까지 감량 성공했어요

그런데 두번째 온 정체기는 정말이지 너무 힘들더라구요...

노력해서 뺀건 100일 가까이 되는 시간을 공들였는데
찌는건 너무 쉽게 쪄버려서 금방 58키로가 됐어요

내일이면 다른 사람들 만나는데 너무 무서워요

제가 가장 말랐던 50키로였을때도 항상 뚱뚱하다고
못생겼다고 상처주던 지인을 다시 만날 생각하니
끔찍해요.... ㅜㅜㅜㅜㅜㅜㅜ하 나 자신은 만족스러워도
비교하면서 끊임없이 채찍질하던 사람이에요...

그럴 때마다 남들 다하는 다이어트 왜 난 못하나 싶고
남들 시선때문에 굳이 하려고 했던 거 아닌데
사람 만나면 무섭기나 하고... 이런 제가 한심스러워요...

지금 요요가 와서 122일째 다이어트 중인데도
결국 6키로 감량이네요....우울하게만 끝내지 않고
내일의 시간을 잘 견뎌내고 상처받을 나를
내 자신이 더 보듬어주고 해서 자존감 안깎아내리려구요

더 열심히 해서 52키로 먼저 만들어볼께요
포기하지 않으려고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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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156/72/68
  • 12.08 15:32
  • 남들 시선때문에 자기를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4년전에는 48키로까지 뺏었는데 저는 키가 156인데 최근 72키로까지 쪘었어요. 그때 너무 화나서 굶고 68까지 뺏다가 지금은 한약먹고 그래서 62만큼 뺏는데. 저는 72키로때 만난 사람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히더라구요. "너는 살이 많이 쪄서 맛없을거같다. 너무 뚱뚱하다. 너도 좀 걸어라 운동해라." 이런식으로 자기는 장난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자기 뚱뚱했을 당시에 들었던 말을 저한테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이랑 만남을 끊었어요. 저는 책망하는 사람이 저하나로 충분하거든요. 나 하나 위로하는 것도 힘든데 내가 왜 이사람한테 안좋은 얘기 들어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나 했어요. 남들이 나를 안이뻐하는거는 알고있으니까. 이제는 나라도 이뻐하자고 생각하기 시작했거든요. 매일 외롭고 힘들고 우울하고 나자신을 자책했는데, 요즘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려고 노력하고 누가 나를 함부로 흠잡을 수 없게 단단해지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그사람이 당신에게 그렇게 흠을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는건 그렇게 하지않으면 자신이 나아보이지 않기 때문이예요. 그러니 그 사람한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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