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밑살. 100일분.
힘든 일을 하기로 했다. 다이어트!
내나이 마흔. 그리고 하나.
일도 싫고 생활도 싫고 만사가 귀찮고 싫어서
삶을 내려놓았다.
정신은 피폐해지고
마음은 시려지고
몸은 망가졌다.
나는 이대로 괜찮은가...
그렇게 애도의 시간이 흘렀다.
이건.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지.
새로운 일을 하기로 했다. 운동!
세상에서 제일 싫은거.
땀나는거.
숨차는거.
근데. 이 두가지를 운동이 갖고 있다.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일을 하자.
살면서 한번도 꿈꾸지 않은 일을 하자.
어쩌면 그곳에서 답을 찾을수도...
100일간 다이어트.
목표는 배꼽밑살.
매일매일 힘든 시간.
순간순간 힘든 고비.
근데. 너 아직도 거기 있니?
우리 그만 헤어지자.
그만 싸우고 싶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