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7주차입니다. 150 초반의 키에 체중이 65kg을 찍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고, 몇 년간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낸 터라 기초 체력부터 근육까지 한참 밑바닥을 찍어 학교를 오가기 위해 전철역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조차 힘들어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다이어트 2주차까지는 1일 1식의 식이조절을 중심으로 2kg가량을 감량했고, 이후 몸 상태가 이전보다 더욱 나빠지는 것을 체감한 뒤로는 탄단지 비율을 맞춘 건강식으로 제 기초대사량(1,100kcal~1,200kcal 내외)보다 2~300kcal 적게 섭취하며 가벼운 산책의 운동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8천 보 걷는 것조차 힘겨워 다음날이면 근육통이 올 정도로 기초체력과 근력 모두 없었고, 점차 걷는 속도와 시간을 늘려가며 현재 하루 12,000보~18,000보 내외의 산책과 함께 실내 사이클(25km/h 속도 유지) 30~40분, 30분가량의 스트레칭+운동(삼성 헬스에서 제공해주는 덤벨 전신 서킷 트레이닝과 초보자용 전신 스트레칭)을 차례로 추가하여 다음 날 근육통이 오는 정도로 운동 중입니다. 현재까지 총 7kg을 감량했고, 줄자를 이용해 재어 봤을 때 신체 치수 역시 줄어들어 나름 근육과 체력이 붙었다고 생각했지만... 인바디 검사 결과 체지방률은 37.2%에서 36.3%로, 골격근량은 23.4kg에서 20.4kg으로 미묘하게 감량되었을 뿐 유의미한 변화가 있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10kg 이상을 감량하고 싶어 식사량을 더 줄일까도 생각해봤지만, 면역력 저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다 초기에 했던 실수처럼 근력과 체력 향상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고민 중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근육을 붙이면서 체중을 감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 다들 다이어트 초반 체중만 빠지고 체지방률 변화는 없을 때 어떤 근력 운동 많이들 하셨나요??
1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