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0 입니다)
내용이 좀 길어요

꾸준히 간헐적 단식(16:8~18:6정도)을 진행했었습니다. 몸무게는 47~48 정도를 유지했구여. 살이 잘 찌거나 빠지는 체질은 아니라서 변동 거의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래 약 4개월동안 간헐적 폭식이 되어(..)
저녁에 진짜 배터지고 취할때까지 매일매일 술과 안주를 먹었어요ㅠ
그렇게 과식을 하니, 점심에는 배가 고프지 않아 쥐꼬리만큼 먹고 다시 저녁에 과식하고 무한굴레

그래도 저녁 먹기 전에 러닝머신도 뛰었고, 체질상 몸무게 변동이 별로 없다 보니 생각보다는 덜 쪘는데요. (약 3키로 증량)

눈바디가 진짜 망했더라구요.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
얼굴과 온 몸이 띵띵 붓고
윗배 나와서 배가 B <- 딱 이모양 되고
침샘까지 비대해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72시간 단식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정도는 허용)

단식기간에 유산소(가벼운 조깅 3~40분+천국의계단 10분) 챙겨주고, 물 2리터 정도 마셨습니다.
3일째가 진심 고비였는데 다행히 이겨냈네요

72시간 단식기간 동안 2.7kg 감량했습니다.
생리 전 주 였던 것 치고는 꽤 만족스러워요.
현재는 생리주기임에도 불구하고 눈바디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후 점심은 보식, 저녁은 외식(술은x) 했는데 다행히 더 찌지는 않고 조금씩 감량되네요

며칠 굶는 단식은 무조건 안좋은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끔씩 몸 청소를 해주고 생활습관을 되돌려 놓는 목적이라면 좋은 것 같아요. 매일같이 먹던 술 생각이 잘 안나요!!

생활습관 되돌려 놓은 김에 4월 말까지 3kg를 더 감량해볼 예정이고,
점심과 저녁 음식 섭취 밸런스 맞추기 + 운동은 유산소에 근력까지 추가하여 건강하게 진행해보려 합니다.

아무튼 72시간 단식 정말 뿌듯했고 독소 배출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