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하면 바로 뒤따라 붙는 수식어로 '운동'과 '식이요법'이 있죠.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 중에 먹을 것 다 드시면서 운동만으로 멋진 몸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으시고, 운동량이 많아도 식이요법을 하고 나서야 체중이 하락세를 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체중 감량에 식이요법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운동만 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인데요.
물론 두 가지를 다 병행했을 때 가장 바람직한 효과가 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둘 중 하나는 포기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애매한 답변일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운동과 식이요법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더 효율적인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앞서 말씀 드린 예시처럼 누군가에게는 '운동'이 누군가에게는 '식이요법'이 더 큰 활약을 하게 됩니다.
즉, '운동'과 '식이요법' 사이에 불변의 서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체질과 습관에 따라 어떤 것이 더 빠른 감량을 도와줄 것이냐가 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일지 자가진단 할 수 있는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1. 평소에 안 하던 것은 무엇인가요?
평소에 식사량은 적당한데 활동량이 적었던 사람이라면 운동이 더 큰 효과를, 활동량은 많은데 식사조절을 거의 안 하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식이요법이 더 큰 효과를 냅니다.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할수록 몸이 더 크게 변한다는 논리이지요.
2. 기초대사량은 높은가요? 낮은가요?
기초대사량은 근육량이나 체질과 관련이 있는 몸의 대사 활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보통 근육질의 체온이 높은 사람이 기초대사량이 높은데요, 이런 사람은 식이요법과 운동이 모두 효과적이지만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들은 식이요법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운동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식사량이 많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굳이 식이요법을 더 혹독하게 할 것이 아니라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맞고, 기초대사량이 높고 활동량이 많음에도 살이 빠지지 않았던 사람은 식이요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또한 평소에 손발이 차고 근육량이 적었던 사람들, 특히 복부만 나온 마른 비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운동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선택하실 때에도 나에게 맞는 나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체질과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획일화 된 식품과 운동법으로 열심히 해도 달라지지 않는 몸매에 더 이상 지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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