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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에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어지러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평소에 안하던 식단조절과 운동을 하다 보면, 어지러움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어지러움이 생기는 원인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지러움을 느끼면 단순하게 ‘내가 적게 먹어서 힘이 없는 거다’ 라고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요.생각보다 어지러움이라는 증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원인 세가지를 이야기하면, 빈혈, 저혈당, 저혈압이 있습니다.

먼저 빈혈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제 역할을 충분히 못하고 있을 때 발생하는 것인데요.

다이어트 중에 음식물 섭취가 줄면서 적혈구 생성 혹은 산소 전달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섭취되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체내에서 산소 전달이 원활하지 않으니 어지러움, 두통으로 이어지는 것이고요.

빈혈에 의한 어지러움은 철분과 엽산, 비타민B6, 비타민B12(적혈구의 정상적인 생성에 영향) 등이 풍부한 육류를 배제한 식단을 하고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에 어지러운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이어트 시작 전부터 철 부족성 빈혈이 있었던 분들은 빈혈에 의한 어지러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철분은 식물성 식품에도 존재합니다.

다만 동물성 식품에 존재하는 철분과는 구조가 달라서 생체이용률이 1/4정도로 많이 낮습니다.

그래서 철 부족성 빈혈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소고기, 계란, 굴과 같이 철이 풍부한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용성 비타민인 엽산, 비타민B6, B12는 적혈구 형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데요. 결핍 증상이 나타나려면 수개월 동안 거의 음식 섭취를 안 하시거나 극단적인 채식을 장기간 하고 있을 때에만 나타나니까요.

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하루에 800Kcal 이상 드시는 분들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저혈당에 의한 어지러움이 있습니다. 저혈당은 말 그대로 섭취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서 혈중에 포도당이 낮아지는 현상인데요.

공복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절제하시는 분들이 자주 겪게 됩니다. 저혈당에 의한 어지러움을 자주 겪는 분들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케톤체에 의해 입 냄새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요즘 저탄수 다이어트가 유행이지만 너무 적은 양의 탄수화물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의 체내 요구량이 다른 영양소에 비해서 높기 때문인데요.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이 대략 7:1:1 정도로 탄수화물이 월등히 높습니다.

그래서 저혈당으로 인한 빈혈인 경우는 식단에서 탄수화물 비중을 좀 늘리고 매 끼니마다 탄수화물이 있는 밥이나 과일, 고구마 등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혈압에 의한 어지러움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에 저혈압이 오게 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