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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 때문에 살쪘다고?


체중이 늘면 살이 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체중이 느는 것과 살이 찌는 것은 전혀 다르다.


인바디를 매번 찍어 체지방이 늘었는지를 살펴볼 수가 없으니, 가지고 있는 체중계로 체중이 느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면, 살이 쪘다고 느끼게 된다.



1. 같은 체중계라도 어디서 측정하느냐에 따라서 체중이 다르다


먼저 무게와 질량이라는 용어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초등과학 개념사전에서 찾아 본 무게와 질량의 개념이다.


무게: 지구가 물체를 잡아당기는 힘. 장소가 바뀌면 값이 달라진다

질량: 물체가 가지고 있는 물체 고유의 양. 장소가 달라도 항상 일정하다


우리는 질량 개념의 체중을 알고 싶은 것이지만, 저울이 알려 주는 것은 무게이다. 이 말은 같은 체중계라도 어디에서 측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에서의 체중과 미국에서의 체중이 다르고, 바닷가의 체중과 에베레스트산 꼭대기에서의 체중이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측정한 체중이 60kg이고, 미국으로 가서 측정을 하니 61kg가 나온다면, 미국 가는 동안 1kg가 살이 쪘을까? 쪘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질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양팔저울을 사용한다. 추를 이용해 쌀 가마를 측정하던 저울이라면 어딜 가나 같은 값을 나타낼 것이다.


2. 아날로그 체중계 보면서 살쪘다고 울지 말자


체중계에는 오차범위가 있다. 체중이 어떻게 표시가 되는 체중계인지에 따라서 오차범위가 다르다.


디지털체중계도 제품에 따라 표시 되는 것이 다르다. 소수 이하 한자리까지 표시가 되는 체중계라면 0.1kg가 오르내리는 것은 오차로 볼 수 있다. 소수 이하 두 자리까지 표시가 되는 체중계라면 0.01kg 차이는 오차범위가 된다.


오차 범위 내에서 차이가 있는 것 다고 생각을 해도 된다. 그러나 디지털체중계도 0.2단위로 표시가 되는 것이나 혹은 0.5단위로 표시가 되는 것은 오차가 큰 편에 속한다. 심지어 세 자리까지 밖에 표시가 되지 않아 100kg가 넘으면 1kg단위로 표시가 되는 체중계도 있다.


체중 측정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0.1kg도 소중한 다이어터라면 좀 더 자세하게 표시가 되는 체중계가 필요하다.


심지어 아날로그 체중계는 그 오차를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눈으로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서 kg단위로 차이가 난다. 아날로그 체중계를 가진 다이어터라면 당장 바꿔야한다.


3. 같은 곳에서 측정한 체중도 믿을 수 없다


항상 같은 곳에 체중계를 두고 측정을 한다면 장소가 달라져서 나타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알려 주는 체중이 늘 맞을까?


체중계를 둔 곳의 바닥이 딱딱하지 않거나, 수평이 맞지 않다면 체중계는 오르내릴 때 마다 오차이상의 체중 차이를 보인다. 이상하게 왔다 갔다 하는 숫자를 10번 이상, 혹은 20번 이상 재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


필자는 고객에게 매일 식단과 체중을 보고를 받는다. 가끔 식단 대비 체중이 이상하다고 느껴질 경우 체중계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수평이 맞는지는 수평계 어플을 사용해서 확인을 하거나 생수 500ml짜리를 들고 올라가면 정확하게 500g이 올라가는지를 물어본다.


이러한 오차가 있다면, 지금 자신이 체중계 때문에 살이 찐다고 해도 틀린 얘기가 아니다.


4. 체지방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도 믿을 수 없다


체중뿐 아니라 근육과 체지방량을 표시해 주는 체중계가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체중과 근육, 체지방에 민감한 다이어터라면 아낌없이 투자를 할 것이다.


일반적인 체중계에 비해 수십 배는 비싼 체중계지만, 그에 표시가 되는 근육과 체지방량 역시 정확하다고 할 수가 없다. 심지어 필자의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전문가용 인바디 기계 역시 측정오류로 보여지는 결과가 있을 때에 재측정을 한다.


인바디사에 문의를 했더니 3%의 오차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100kg인 사람이 97kg나 103kg로 표시가 되더라도 기계의 이상은 아니라는 뜻이다.


5. 체중계가 다르면 체중도 달라진다


필자 역시 집에서 측정한 체중, 피트니스에서 측정한 값, 병원서 측정한 값이 모두 차이가 있다. 그럼 도대체 나의 체중은 얼마인 것일까? 대게는 많이 나온 값을 이야기 하는데, 자존감 떨어지게 그러지 말고, 가장 적은 값을 내 체중이라 하자. 기분이라도 좋게.



※칼럼제공: 김정국 한의원

http://blog.naver.com/jungku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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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초보
  • 바다양
  • 07.29 11:58
  • 음, 몰랐던건데 알게되니 왜 그렇게 몸무게가 들쑥날쑥인지 알겠다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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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마에데홧팅
  • 05.24 08:55
  • 전 일주일 한번 목욕탕에서 체중 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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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유지유지하자
  • 01.10 10:48
  • 체중계부터 멀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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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Penny
  • 07.16 00:06
  • 오늘 체중계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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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wonnimom
  • 06.16 08:55
  • ㅋㅋ 맞아요..가장 적은 값을 내 체중이라고 할래요~
    기분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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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리틀다이어터
  • 06.15 21:57
  •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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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치사모
  • 05.24 11:55
  • 그래서 체중 일이주일에 한번만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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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작심이개월
  • 05.22 23:12
  • 아날로그 체중계 사용자입니다 아침마다 바뀌는 몸무게에 우울해졌는데 위안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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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bittersweet하게
  • 05.20 19:48
  • 인바디는 정망 들쭉날쭉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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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rexbego
  • 05.20 18:31
  • 체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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