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줄여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슬금슬름 찐 살이 어느새... 아이 만삭 때 몸무게 보다도 더 나가더군요.
3월에 운동하기 시작할때는 운동을 하루에 2시간 이상 일주일에 4회 이상 핼스장 방문. 직장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실천이었습니다만... 먹는거는 그대로 먹자.. 라는 발상때문에. 정말 3개월 빡세게 해서 겨우 1키로 감량하는거에 그쳤습니다. 그것도 거의 근력으로.
원인 분석을 했죠. 나 스스로 먹는양은 얼마 많지 않다고 자신하면서 운동도 많이 하는데 체지방이 이리도 안 주는 이유는 뭘까? 헬스의 정석이라는 두꺼운 책도 읽으면서 ㅠ
인정을 피하고 싶었지만. 의심가는 이유는.... 내가 필요한 칼로리보다 넘 먹는거 아냐? 혹시? 였습니다. 그리하여 깨달음을 얻은 그날부터 군것질 끊고 식사량 절반으로 조절한 결과. 한 40일 동안에 6키로가 감량되더군요. 그것도 고맙게 체지방으로다가만.. 다행이도 근력은 많이 줄진 않았어요. 안먹어서 빼면 근력이 많이 준다는데. ㅎ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체중이 중도 비만 이성인 분들은. 아님 10키로 이상 감량을 계획하시고 계신 분들은 식이조절없이 운동만으로는 목표달성이 쉽지 않으니. 이번 기회에 건강한 식습관도 익혀볼겸 식이조절을 하시면서 체중감량을 계획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이 맛난 것이 넘 많기에.. 우리가 우리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었다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이런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나만의 노하루를 만들어가야겠죠? ㅎ 전 90일 1000칼 이하 식단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그 후 유지 기간에도 먹고 싶은건 먹 되 2개 먹고 싶음 1개만 먹고.. 5개 먹고 싶음 2개만 먹고 하는 식으로 해 볼라구요... 맛난걸 다 등지고 살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 먹어치울 수도 없으니. ㅋㅋㅋ 운동은 계속해야죠. 근력은 나이 들수록 점점 빠진다니까..
이제 식이조절은 37일 남았습니다. 이제 3분의 2정도 왔네요.. 그때까지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한발짝한발짝 걷을라구요... 처음 체중 68키로 목표는 57키로 현재 59 60 왔다갔다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