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제가 이렇게 까지 살이 찔꺼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키는 155
30대접어드니 다이어트 해도 20대와 다르더라구요
한달전까지의 제생활은
아침 안먹고,점심 조금+군것질,저녁겸야식 거하게+술
거의 2일에 한번꼴 맥딜리버리의 햄버거
그리고 일주일 6일은 술을..
이러다 진짜 몸에 일생기겠다 느낄정도였는데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함께 심각히 오는 바람에 저 자신을 놔버렸더니
작년 초에 52~54 왔다갔다해서 이 어플로 막 다엿다짐하고 했는데 갑자기 작년말쯤 60찍더니 올해접어들어 약 한달만에 갑자기 67까지!
만나는 사람들마다 심각히 한마디씩하고(사실 이것땜에 넘 스트레스였어요.지 인생이나 잘살지 뭔상관ㅡㅡ이런 삐딱한생각이 들었으니..ㅎㅎ)
아버지와 같이 허리로 입원할정도로 퇴행성척추라..허리가 심히 아파 복대까지 하고 무릎아프고 그러다 두달전부턴 퇴근하고 집에오면 다리가 눈에 띄게 부어있더라구요. 이렇게 심각히 부은거 첨 보고.. 거기다 오래된 남자친구도.. 살이찌고하니 무시하는 느낌도 들고.. 혼자 스트레스가 심각하더라구요 꿈속에서도 살때문에 걱정하는 꿈을 꿀정도.
그래서 이래서 나만 손해겠다싶어서 진짜 다시 독하게 마음먹자 싶어서 지난달 시작했습니다.
6월9일!
다이어트는 말로만 한다죠ㅋ그래서 주위에 알려야 그나마 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따로사시는 부모님께 먼저통보!
저희아버지.."성공하면 딸냄 좋아하는 대게 사줄게!"
옆에서 우리어머니..막 화내시고ㅎㅎ살뺀다는애한테 그게뭐냐고ㅎㅎ
그리고 남자친구가 젤문제이죠 매일 퇴근하고 같이 저녁과 술을 마시거든요
정확히 5월부터 술은 일주일 2번정도로 줄이고 야식 일주일 3번정도 줄이며 조금씩 준비는 했습니다.
그러다 6월9일부턴 일단 몸속의 노폐물 싹 다 뺀다는생각에 거의 일주일동안 음식 안먹었습니다. 2,3일은 배고프고 신경질나고ㅠ
그래서 평소 새벽 2,3시에 자던걸 9시면 잤습니다.
안먹는습관들이니 진짜 아무것도 안먹고싶어지더라구요
하루하나 요플레는 꼭 먹었습니다. 변비도 오고, 예전부터 급다엿할땐 꼭 요플레를 먹었거든요ㅎ 야식30일 게시글보시면 거의 요플레를 매일..ㅎㅎ
암튼 술 매일 마시던거 아예 입에도 안대고
2일에 한번 먹던 햄버거 아예 입에도 안대고
일하다 나도 모르게, 티비보다 습관처럼 먹던과자 싱크대에서 안나오고 있습니다.
밥은 원래도 조금 먹는편이긴했는데 먹어도 반공기.
아!라면 매니아였는데 라면 끊었습니다.
이거 진짜 라면도 한몫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루종일 우엉차,파인애플식초,녹차 등등 2리터 정도 물 마시고 퇴근하고 집오면 7시. 강아지와 집안 뛰어다니며 1시간 청소!밀대 절대 안쓰고 바닥에 쭈그려서 무릎안대고 걸레질 1시간 넘게하고 티비보며 스쿼트 등등 스트레칭 한시간정도
9시~10시쯤 되면 불다끄고 폰만지다 지쳐 잠들고
이렇게 반복하니 쑥쑥 빠지더라구요
갑자기 찐만큼 딱 그만큼은 다시 빠지더라구요
약 3주동안 6키로정도 뺐으니깐요
61 키로에서 거의 안줄어서 고생..
그래서 주말에 남자친구와 서울가서 한 5시간 걸었어요ㅋㅋ
여긴 대구ㅋㅋ당일여행으로ㅋㅋ
그리고 오늘아침 59.1 키로더라구요
대학시절 59 키로였을때 충격받아서 그때 인생 첫 빡센 다엿했었던기억이 아침에 나서 체중계앞에서 울었어요 아침부터ㅠㅠㅋㅋㅋㅋ(3개월동안 10키로 뺐는데 일주일동안 요플레큰통 하나로 버텼어요.그리고 딱 10키로 빼고 병원실려가서 3일 못깨어났던..조심하세요 ㄷㄷㄷ)
글이 길었죠.. 지난번에 나름 빼고 글썼더니 다들 비슷한걸 궁금해하셔서~~
전 돈주고 운동할 시간도,끈기도없어 집에서 했구요
그래서 그만큼 안먹었고
요요 걱정되긴한데 그만큼 운동하고 움직이고있어요!
1차목표는 50인데 미용 목표는 47, 인생 목표는 44 ..
결혼식장 들어갈땐 44였으면....
(사진추가)
다엿시작전 평소에 입는 옷 입고 적나라하게 내모습 찍었었음
(64키로 였음)
그리고 잠시 51찍었음!
지금은 55로 유지중ㅠ
그래서 다시 시작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