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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 숨겨뒀어요
예전에 댓글에도 체중 매일 잰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아침에 쟀을때 빠져있으면 기분 좋고, 안빠져있으면 그날 먹는 양과 운동량 조절하는 식으로 맨날, 물 한컵만 마셔도 체중계에 올라가볼 정도로 틈날때마다 쟀었어요.

근데 정체기가 온건지 근력운동을 해서인지 (중간에 과식을 해서인것도 같지만..) 일주일째 일정수준에서 더이상 내려가지 않았고 스트레스만 받아서 아예 엄마한테 체중계를 숨겨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그렇게 오늘 아침부터 체중을 재지 않고있는데..
불안감도 들지만ㅠㅠ 그렇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것도 아니니 한 일주일정도만 적응해보려고 합니다.
빠지면 빠지는대로, 유지라도 되면 다행인걸로.

생각해보니 몸무게에 집착하게 되면서 저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줬나봐요. 다른 분들이 몸무게 자주 재면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에 오히려 순기능이 많다는 생각을 혼자 했었는데.. 다 이런것들 때문에 자주 안재고 눈바디들 하나봐요~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ㅠㅠ

몸무게가 중요한게 아니라 눈바디와 치수가 중요함을 스스로가 깨달아야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다이어트를 할때 몸무게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몸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니 한번 믿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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