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엔 청바지 사이즈가 28이었습니다...
허리가 남지만 허벅지 때문에 바지를 사고 난 뒤에 세탁소 가서 길이 수선하고 허리띠 메는게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별로 살이 빠졌다는 말도 못듣고...무게도 많이 안바뀌었으니 아...올해 바지도 28이겠지...하면서 가게에 들어가서 스타일이 맘에 드는 청바지를 28 사이즈를 달라고 했습니다.
옷가게 언니가 "언니는 26입어봐도 될텐데~"라고 하시는 말에 맘속으로 콧방귀를 뀌며...
그.런.데.
28 사이즈 스키니가 배기핏이 되었습니다.
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27 사이즈를 입어보았죵...
그런데 웬일이죠...27사이즈도 컸습니다.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언니에게 "2...26사이즈 입어볼게요"라고 했고
저는 난생처음 26사이즈인 허리ㆍ 허벅지ㆍ 길이까지 모두 꼭 맞는 청바지를 샀습니다.
ㅁ...만세...만만세...
매일 6시에 일어나서 1시간 아침운동(근력+유산소)한 보람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너무 행복합니다ㅠㅠㅠㅠㅠㅠ
정말 몸무게 보다도 사이즈 변화가 중요하단걸 깨달았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