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40일동안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10킬로 빼고, 1년 10개월동안 유지 잘해왔는데 갑자기 어느날 한번 터진 식욕이 겉잡을 수 없게 되버렸어요. 그게 유지가 아니고 그냥 식욕억제에 욕구억제였었나봐요. 밖에 나가면 모두 탄수화물에 먹을수 있는게 별로 없다보니 간식을 항상 챙겨다녔는데 그게 음식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더라구요. 결국 잘 유지해오다가 지금 1년째 폭식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몸무게는 당연히 예전보다 더 심한 요요로 돌아왔구요. 폭식하다 절식하다 또 터지면 폭식하구. 심각하게 병원치료도 고심했었는데... 병원도 다닐때뿐이라고 하고, 폭식증이 더 심해지면 남이 있을때는 잘 먹지않고 혼자 있을때 하루종일 눈떠있는 시간동안에는 쉬지않고 먹게되요. 갈수록 음식에 대한 집착은 더 심해지고... 이러다 건강까지 망가지겠다 싶어 작정하고 지금 3주째 내마음 다스리기 훈련중이예요. 다이어트 기간과 유지기간에 하루 1300칼로리 이상 먹지 않았었는데 그게 지금의 폭식증으로 온거 같아서 요즘엔 2500칼로리까지 맘껏 먹기 대신 과자나 라면같은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한 음식으로라고 정하고 그 외 다른 제한은 두지 않고 식단을 구성해요. 평소 군것질과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섭취했던터라 운동도 없이 20일 정도 음식 조절만 하고 있는데도 몸무게가 3~4키로는 그냥 빠지고 있어요. 너무 제한을 두거나 절식을 하면 꼭 몸이 그만큼의 보상을 받으려 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