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때동안 계속 부정적이기만 했던 소문난 부정녀..흫흫..... 눈딩입니다. 이번엔 그래도 밤에 갑자기 여러분께 딱 떠오른 생각을 하나 적어드리고 싶었어요. 일단 지금 제 상태부터 설명 하자면...
학생인데 음...키도 작은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항상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고 뭔가 다른사람은 다 말라보이고 나만 뚱뚱하고 이러다가 나만 차별받을 것 같고...처음부터 외모지상주의를 싫어하던 제가 점점 그곳에 빠지는 것 같아 내 자신에게 너무 절망적인 상태이고 살아가면서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네 인근 이 다신 칼럼글에서 꽃수니 작가님 글을 발견해서 읽어보니.
..정말 제게 큰 힘을 주었답니다.
생각해보니 여러분은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게 들어가 있는지 자신에게 득이되는게 조금이라도 있는지 생각하신적 있나요? 솔직히 저는 없었어요.
계속 몸무게 치수에만 신경쓰고 이거 먹으면 살찐다.이거 얼마나 먹으면 오늘은 더이상 먹으면 안되고 내일 얼마나 운동해야되..매일 이렇게 운동인듯 운동아닌..그냥 나 자신을 고문하는 짓을 했어요. 군데 이분 글을 읽다가 갑자기 문득 생각나더군요. 내가 가장 즐겁게 운동하던때가 언제였는지.
저는 평소 배구를 좋아했어요. 애니 하이큐에 빠저서 학교 배구 반 대항 리그전에서도 열열하게 참가하고 작전도 열심히 짜고 친구들과 매일 아침 혹은 저 혼자서 6시에 와서 8시20분까지 혼자 연습해요.. 제가 다이어트를 할때 운동은 진짜 드럽게 시간이 안갔는데 그때는 내가 이 운동에 빠지니까 뭐야..벌써 시간이 다 됬잖아..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나 자신이 충분히 튼튼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리그전이 끝나고 아이들이 더이상 나와 해주지 않자 나도 배구에 점점 손을 때게됬고 안 하게 되고 점점 잊혀져갔죠....하지만 결론은 이겁니다.
운동을 하더라도 진짜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지 꾸준히 할 수 있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드리도 많은 전문가나 트레이너분들이 말씀하듯이 재밌고 긍정적이고 일상에 녹여들 수 있는 운동이 될꺼라 생각해요. 내일은 학원이 쉬는 날이라 저라도 체육관에 혹은 학교 운동장에서 배구를 할 예정입니다. 비록 얼마나 성공할 진 모르겠지만 일단 즐기고 보죠 뭐. 여러분도 꼭 자신이 이때동안 한 운동 중에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 언젠지 꼭 기억하시고 다시 일깨우시길 바래요!! 다신 여러분 화팅!!!!!
추가
엄...제가 밤에 차분하게 생각해보니까 제가 이때동안 부정적이다가 여러분이 댓글로 가끔 너무 힘들어 하지 말라고 해주실때 생각난 방법이예요.
1.자신의 몸매가 연예인들과 차별되는 것 같다.
이럴때가 저는 가장 슬펐어요. 왜 난 저 사람들처럼 안 될까 하다가 생각난게..
저 사람은 저 사람이고 난 나대로 사는거야. 저 사람이랑 내가 만날것도 아닌데 굳이 저 사람을 도플갱어처럼 따라할 필요는 없잖아? 그저 내 자신감을 위해 내 건강을 위해 백새인생 살려고 하는거야. 저 사람은 신경쓰지 말자.
하고 생각합니다.
2.앉거나 눕거나 허리숙이거나 시도때도없이 접히고 집히고 눌리는 살을 보면 절망스럽다.
이게 제 최대 단점 이었어요.
맨날 누워서 폰 보며 잠깐 쉴때 물건 떨어뜨려서 그거 집으려고 숙일때 등등 제 손에 잡히는 살을 보면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때마다 하나 생각한게 그냥 무시하자는 거 뿐이었어요.
아이구 내 살 복스럽네~ 이렇게 해도 되지만 누가 자기 뱃살보고 기쁘겠냐구요....그래서 그때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를 보며 덕질을 하던 누워서 배게에 얼굴을 싸매고 잠시 자거나 등등...이런걸 하다보면 전 저절로 그 살 생각이 지우지더라구요!
결론은 저도 여러분도...뭔가 내 자신 삶,내 자신의 모습에 대해 긍정적이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저는 또 저만에 방법이 하나 또 있답니다.
바로 긍정 수첩 같은거 인데요.
자신이 오늘 하루동안 어떤 모습에 부정적이게 생각하고 어떤 모습에 긍정적이게 생각했는지 적어보고 부정적이었던 생각은 내일은 긍정적이게 바꿔보고 긍정적인 생각과 그렇게 생각한 자신을 칭찬하는 메모를 써보는 거예요. 저도 다음부터 실천하려고 합니다..일단 비록 학생이 끄적임 글에 불과하나 여러분이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