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을 올리는 건 처음이네요!
키는 157cm에 김씨집안의 내력인 타고난 하체비만을 갖고 있습니다.
15년 여름에 pt를 받고 58kg에서 52kg까지 감량했지만 요요에 운동도 일주일에 두 세 번 설렁설렁 다녀서 54kg까지 쪘어요.
운동을 매일 나가기 시작한 건 3월부터. 주로 웨이트와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하지만 7월까지 피트니스를 다니면서 하체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9월부터 태권도를 배워볼 생각으로, 남은 8월 한 달 동안은 홈트레이닝을 해보자 하고 다신을 시작했습니다.
다신 트레이닝에서 복근, 다리 30일 챌린지를 했어요. 체감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듯한 갯수를 이악물고 버티며 22일차까지 했는데..
근육만 튼실해지더라구요 하하.. 여러분 내측광근 아시나요?
이 녀석이 (좀 많이) 발달해서 그 날로 바로 트레이닝을 그만뒀습니다.
운동을 그렇게 꾸준히 했는데 최대 고민인 다리가 안빠지니 엄청 우울했어요. 또 다른 사람이랑 얘기를 하다가 운동을 매일 하고 있다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이 제 다리를 슥 보는데, 그게 참 스트레스더라구요(알고보니 제 허벅지 근육에 놀란 거였대요).
그러다가 내 근육형 하체가 골반 불균형때문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복부에 살이 안빠지는 거며, 팔자걸음에 하체 근육발달까지...
그 이후로 하체근력운동 때려치고 골반 스트레칭에 집중했고, 한 한 달 되어갑니다. 탄수화물 줄이기랑 저염식으로 먹는 것도 병행하고 있어요.
서론이 길었지만 아무튼 한 달 쯤 되어가니 중간 점검 겸 변화의 시작에 자극을 받고자 합니다
이게 8월 말 쯤!
두 개가 9월 초
이게 어제 사진입니다. 미세하지만 허벅지 사이에서 빛이 세어들어오기 시작했어요..!(감격)
운동은
아침 30분 정도 골반 스트레칭(유투브 다노tv에서 레전드 골반 스트레칭인가? 17분짜리)
일주일에 3-4번 태권도, 안 가는 날엔 아침에 상체운동(레베카 10분 복근, 등/이두/삼두/어깨 적절히)
공부하면서 루나 야구공 20-30분
밤에 샤워하면서 림프 마사지(http://naver.me/xsrOInSE 참고), 마사지볼로 종아리, 발 마사지, L자다리 20분, 골반 스트레칭 조금
하고 있고
식단은
아침에 퀴스프리미어+무첨가 두유, 과일
점심은 일반식(학식 위주)에서 탄수화물 줄이고 고기 위주
저녁은 샐러디에서 랩이나 버거나 샐러드
간식으로 과일 많이 먹습니다! 요즘 무화과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물론 과자도 참지못하고 간혹 야금야금 먹지만 하루에 한 두 개 먹어요. 끊어야 하는데...
아직 한 달도 안됐으니 꾸준히 하면 앞벅지(아주 말벅지입니다ㅠㅠ)랑 종아리도 더 빠지겠죠?!
다신 게시판에서 다리 운동 하라는 거 다 하는데 변화가 없다는 고민 글 볼 때마다 격한 공감을 하며 울컥했는데, 저는 골반이 문제였습니다ㅜㅜ
혹시 이 글을 보신 분 중에서 비슷한 고민 있으시면 골반을 의심해보세요...!!
네이버 찾아볼때마다 한의원에서 골반교정 해준다는 광고라서 골반을 무시했는데 얘였어요 얘가 범인이었어요!
글이 길어졌네요. 다음에 더 사이가 안 좋아진 허벅지를 데리고 나타나길 기원하며 오늘도 모두들 다이어트 화이팅 하시고 힘찬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