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다이어트 끝나고 몸에 힘이 너무 없고 기운도 없어서 보식 하면서 탄수화물 조금씩 먹고 있는데 자꾸 주위에서 제가 힘이 없어 보인대요. 기운도 없어보이고 자꾸 걱정하시더라고요. 건강이 최우선인데 자꾸 제가 제 몸을 망가트리는 것 같대요. 저는 하루하루 먹을 때마다 신경을 쓰게 돼요... 이것을 먹고 살이 찌진 않을까 운동을 안 하면 살이 찌지 않을까... 치팅데이라서 밖에 나가서 먹으면 주위를 둘러보고 신경을 쓰게 돼요. 내가 샐러드를 안 먹는다고, 야채를 안 먹는다고 사람들이 나를 한심하게 보겠지? 나는 치팅데이라서 먹는 건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니까 "에휴 저렇게 먹으니까 살이 찌지" 라는 시선으로 보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물론 다른 날들은 또 괜찮아요. 내가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되고, 막상 보면 남들은 자기 먹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데 너무 과하게 생각 하는 건 아닌지 하면서 내 자신을 사랑하자... 집중하자 하면서도 며칠 동안은 무너져요. 물론 음식은 지키지만 운동은 안 하면서 우울의 늪에 빠지게 돼요. 저, 정말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고 있는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