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말로만 했지만 이번엔 제대로해보겠다는 다음가짐을 위해 씁니다.
너무 진지하게 쓰면 오글거려서 어색하긴한데 그래도 하고싶은 말들 다 적어보려고합니다.친할수록 오히려 못하는 말들이 있으니까요.
전 원래 167cm에 75kg이였습니다.그러다 1년넘게 짝사랑하던 남자 그로인해 힘들어해서 제 짝사랑고민을 들어주던 친구가 그 남자와 사귀게 된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밥도 못먹고 힘들어하면서 3개월을 보내게되니 15kg가 빠지게 되었고 날씬해진 모습에 솔직히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다들 예뻐졌다며 칭찬해주고 너무 옷도 2인치 작은 바지도 입을 수 있게 되었고 너무 좋았죠.
하지만 그로부터 세달이 지난 후 다시 먹기 시작하니까 금세 7kg가 쪄버리고 점차점차 살찌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서 먹고 토하기 먹토를 시작했습니다.안좋은 걸 알지만 먹으면 살찌니까요.강박증이 찾아왔어요.먹으면 살쪄.이젠 더 이상 예쁘지 않아.
하지만 점차 식욕을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진짜 목까지 차오르게 먹고 게워내고 그러다가 오히려 이정도론 토를 못해 하면서 더 집어넣고,진짜 그건 먹는게 아니에요.집어넣는다는 표현이 맞아요.토하려고 집어넣습니다.그러다보면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다시 그 때처럼 안먹고 조금먹고 하면 다시 빠질꺼야!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그럴수록 음식을 더욱 못참았어요.더욱 집착하고 한끼에 치킨 한마리를 다먹고 그러고 또 단거를 미친듯이 찾아서 먹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지쳤지만 못생긴 내가 너무 싫었어요.그렇기 때문에 더욱 늦기 전에 좀 더 마음을 다 잡고 시작할꺼에요!
오늘도 저녁에 저녁밥을 먹고 결국 초콜렛과 쿠키와 찰떡파이를 한박스씩 먹었어요.하지만 그동안 살찔까봐 몇개월동안 먹지 않아서 오히려 더욱 스트레스 받았던 것같아서 오늘은 편안하게 넘기자고 마음먹었어요!대신 오늘부터 토하지 않기!너무나 토하고싶은 불안감이 찾아오지만 뭐어때?계속 안먹고 참았잖아!그동안 너무 몰아붙였어!내일부터 열심히 하자!라고 마음먹었어요!ㅋㅋㅋ다이어트는 내일부터하면 절대 안된다고하는데 오늘은 그럴래요!ㅋㅋㅋㅋ
아 뭔가 홀가분해졌어요.열심히해야지!내년 벚꽃놀이 전에 허리 27인치 만드는게 목표에요!열심히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