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도전 시작
12/12 도전 완료
3일 빼먹고 30일 완주 했어요. 그간 제가 했던 다신 도전 중에 가장 힘들었고, 스쿼트 갯수가 100개를 넘어가고 덩키킥 200개를 넘어가면서 부터는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다시 도전할거냐 물으면 당분간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 것 같기도 하네요.
그나마 브릿지가 제 경우엔 가장 수월했고 스쿼트가 가장 고되더라구요. 애플힙 전체 패키지는 못하더라도 스쿼트는 계속 하고 싶는 생각이예요. 딱 두가지 홈트레이닝만 고르라면 플랭크와 스쿼트를 고르겠어요. 스쿼트는 애플힙도 만들어주지만 허벅지살도 빼고 전신운동에 거의 가까우니까.
애플힙 운동하면서 기간에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1000칼로리 식단, 플랭크, 만보걷기, 물마시기, 슬림한 팔 운동 병행했어요.
키 170 이구요,
사진 1. 비포 & 애프터 비교입니다. 엉덩이가 올라 붙었는지 셀카로는 당췌 찍을 수 있는 각도가 안 나오네요 ㅜㅜ
기간동안 체중감량은 꽤 만족스러웠고 4.2킬로, 허리사이즈 5센치, 엉덩이둘레 3센치 줄었어요.
살빠지면서 엉덩이도 평평해질까봐 걱정했는데 확실히 애플힙운동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엉덩이 만져봤을때 잡히는 느낌이 달라요. 뭔가 약간은 더 근육이 붙은 느낌, 전보다 단단한 느낌이랄까, 탄력같은 게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사진 2. 아래 뒷모습 사진은 12/14 촬영. 애플힙 수준은 아직 아닙니다. 평평엉덩이가 아닌 정도. 헬스장 전면 거울앞에서 딱 달라붙는 거 입고 전신 옆 모습을 찍어야 느낌이 날텐데...
사진 3. 어쨌든 30일 도전 덕분에 어제 회사 이른 크리스마스 파티에 요런 원피스도 입고 갈 수 있었네요 ;;
엉덩이가 평평하면 라인이 안 사는 옷이예요. 비록 똥배는 아직 꽤 있지만 ‘나 애플힙 30일 도전 완수한 사람이야~’ 하며 용감하게 시도했습니다.
사진 4/5/6. 애플힙 동작 인증 (11/19일 촬영. 도전 10일차쯤 되었을 때네요)
처음엔 스쿼트 할때 중심도 잘 못잡던 제가 30일 도전을 하면서 한결 자세 안정이 되었고 이제는 와이드 스쿼트도 잘 합니다^^
덩키킥할때 자꾸 몸이 기울어졌었는데 의식적으로 고쳤더니 훨씬 좋아진 것 같구요,
브릿지는 도사가 되어서 글루트 브릿지도 잘해요^^
분명 힘든만큼 성과가 있었고, 며칠 쉬고 기운차려서 스쿼트 다시 시작하고, 애플힙 운동은 30일 도전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적당하게 해 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