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까지 25키로 빼고 반년 넘게 유지했었습니다. 맘은 더 빼고 싶은데 겨울부터 전혀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죄책감에 주 2-3회 정도 풀코스 운동해서 겨우겨우 유지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폭식하고 운동해서 겨우 유지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꼭 술취하고 손찌검해놓고 다음날 아침에 반성하며 무릎 꿇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먹을 때는 생각없이 먹고 배불러서 운동도 안하고.. 다음날 아침되면 스트레스 받아서 다이어트 다짐하면서 아침은 조금 먹고 저녁 많이 먹고 또 반성하고 스트레스 받고.. 무한반복이죠. 빠져나오기 힘들어요. 근데 사실 별거 아니에요. 먹고 싶은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거 먹어도 솔찍히 별거 없죠. 어차피 내가 입에 물리도록 먹었던 그 맛일텐데. 그걸 먹은 후가 아니라 먹기 직전에 생각하는 게 어려운데 또 별거 아닌 일이에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꼭 성공하시길 바라요. 항상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잊지 마시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