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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다이어트 했던거 후기(?)
고딩때 다이어트 했던 거 좀 끄적여보자면...
일단 전 기숙사생이었고 아침, 점심, 저녁 다 급식이었습니당
아침은 먹을 때도 있었고 안먹을 때도 있었어용.
점심 때는 집에서 티스푼ㅋㅋ 가져온거 가지고 가서 그걸로 밥떠먹고 반찬 떠먹고(?) 그랬어요. 티스푼에 안올라오는 반찬은 과감히 포기 했답니다. 만약 진짜 먹고 싶은게 있는데 티스푼에 안올라온다! 싶으면 젓가락으로 먹기는 했는데 대신에 한번 씹을 때 그 티스푼 만큼의 양만 베어물어서 먹었고 씹는건 거의 안에서 물 될때까지 씹어서 삼켰었습니다. 빨리빨리가 몸에 베인 저한테 참 어려운 도전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고등학생 땐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니까 친구들 속도도 맞춰야하잖아요? 그러니까 꼭꼭 씹어먹다가 친구들 다 먹으면 제 식사는 거기서 끝... 걍 남은건 다 버렸었어요ㅠ
긱사에서 야식으로 라면 몰래 먹는게 낙이었는데 너무 먹고 싶으면 그냥 먹었어요. 물론 그것도 물될 때까지 엄청 꼭꼭 씹어서.
그리고 하루에 물 2리터 정도 물통 들고 다니면서 먹었는데 저는 우엉차 넣어서 다녔었어요! 응가도 잘 나오고 좋아요 ㅋㅋㅋㅋㅋ부작용은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소변보러 가야한다는 것?ㅋㅋ
그리고 야자끝나고 운동장을 그냥 걸었어요 한시간?정도 뛸때도 있었는데 뛰는건 너무 힘들어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걸으면서 밤 공기를 만끽했답니당
너무 오래되서 정확한 몸무게는 기억 안나는데 이렇게해서 한달에 10키로는 빠졌던걸로 기억합니당. 운동 안하더라도 그렇게만 하면 빠지더라구용... 운동장은 참고로 한달 거의 끝나갈때쯤 한 일주일정도 걸었던거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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