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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는것도 과식만큼 위험 (펌
오늘의 주제는 제 경험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살이 찌게 되는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은 나의 활동량보다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사량만 줄여서 감량을 시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영양 상담을 해보면,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 식사량 조절을 못 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우연히 아프거나 또는 실연의 상처 등으로 끼니를 거의 챙기지 못하는 경험을 통해 살이 확 빠지는 결과를 마주하고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선생님 역시 다이어트는 적게 먹어야 하나 봐요”, “운동 다 필요 없네요 역시···”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참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당연히 적게 먹었으니 살은 빠지게 되어있지만, 이렇게 감량된 살은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사람마다 필요한 에너지가 있고, 식사량이 있습니다. 그것에 한참 못 미치게 식사를 하는 것은 절대 오래 갈 수가 없습니다.


저도 며칠 전 친구와 등산하러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늦은 오후에 하산하면서, 친구가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지금 배가 별로 안 고프니까, 오늘 저녁 안 먹으면 내일 살이 빠지겠지?”라구요.


하지만 저는 여러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분명 저녁 늦게 우리는 배고파집니다. 그 상황이 되면 우리 이성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습니다.


계획에 없던 자극적인 음식들이 막 떠오르고, 거기에 꽂히면서 이미 주문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전에, 운동 후에 배고프지 않을 만큼 가볍게 식사를 해줬다면? 우리는 가벼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예를 들면, 디톡스를 한다고 밥도 안 드시고 일정량의 음료나 과일만 드시거나 아예 굶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디톡스의 효과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 후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3일에서 일주일을 버티다가 보식까지도 잘하십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주말 친구들을 만나 엄청난 과식을 하고, 그 후에 찾아오는 자괴감으로 힘들어합니다.


이러한 패턴은 몸의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상처받게 하는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식욕, 배고픔은 우리의 본능입니다. 우리가 본능을 거스르면서 식사량을 줄이고, 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세끼 꼬박꼬박, 골고루, 적당히!’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생각이 이 분야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느껴집니다.


너무 과해지는 것만큼 너무 부족한 식사도 좋지 않습니다. 부족한 식사는 야식, 과식, 폭식을 불러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전의 나는 저녁의 내가 굶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하지만, 저녁의 내 생각은 달랐던 경험들, 많이 가지고 계실 겁니다.


나의 1인 양에 맞게 이왕이면 원재료가 살아있는 건강한 메뉴로 배고프지 않게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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