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4 - 52.3 = 11.1kg
와 드디어 끝났네요ㅜㅠ 모두 너무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목표는 10kg 감량이었는데 초과 달성해서 기쁘고 뿌듯합니다 ㅎㅎ
저는 주중 저녁에 요식업 일을 하는데, 마감 시간이 새벽인데다 그마저도 불규칙해서ㅠ 생활습관이 좋지 않았어요ㅜ
예전에 운동을 즐기고 식단을 관리해 스스로를 가꾸어왔는데, 일정상 서서히 지키기 어렵다가... 지난 여름에 길게 여행을 한번 다녀와서 체중이 불어난 뒤.. 완전히 무너져버렸죠. 다시 관리하자 했지만 어려웠지요.
그러다 결심한 계기가 찾아왔는데, 바로 예전에 같이 운동하던 회원분이 암에 걸리신 일이었습니다. 철인 경기 출전을 즐기면서 멋지게 사시는 분이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렇게 투병을 하게 되셨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항상, 철인 경기를 함께하자 해왔었는데 편찮으시게 되었어요. 너무나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그렇게 되셔서 가슴 아프고 놀랐습니다. 가까이 지내던 분이었기에, 충격이었어요.
그러나 동시에 그분의 의지도 보게 되면서, 저도 더불어 철인에 정말 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훈련을 위해서 운동과 더불어 식이요법이 필요했는데, 마침 다신13기 모집글을 봤어요. 신청했습니다.
식이요법은 항상 주초에 잘 관리되다가, 주말쯤 저녁 약속들때문에 과식폭식하게 되었습니다ㅠ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막판에 스퍼트로 바짝바짝씩 이를 악물고 초절식으로 보낸 하루하루도 있었지요ㅜ
과식폭식한 날 뒤 며칠은, 무서워서 몸무게를 달아보지 않았어요 ㅎㅎ 그냥 좀 더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였습니다 ㅋㅋ
운동은 제가 정말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다신 미션중에서는 런지를 매일 하고,
‘1-2주차는 걷기와 자전거’를 둘 다 하거나 한 가지만 하고,
‘3-4주차는 걷기와 자전거, 수영’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을 하는데.. 3-4주차는 막판에 스퍼트를 올리느라 거의 매일 수영ㅡ자전거를 같이 하고, 어떤 날에는 걷기까지 다 한 날도 있었네요.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운동한 셈이지요. 집에서 일하는 곳까지 운동삼아 걸어가고, 여기에다 저녁에 일을 했습니다^^ 하하
미션글을 보시면서 태우는 칼로리가 높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네 저는 이렇게 움직였어요 헤헤.
^ 도전 처음 및 마지막
^ 도전 중간
물론 이렇게 제가 미친듯이ㅠ 했지만 ㅜ 당연 저도 정체기가 있었습니다ㅠㅜ 심지어 눈바디도 변화를 모르겠었어서 우울했어요ㅜㅡㅠ 2-3주차 사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철인에 대한 생각으로 버텼던 거 같아요.
실제로 3주차부터는 수영장에서 나와, 머리도 마르기 전에 곧바로 휘트니스에 가서 자전거를 타는데.. 한편으로 기뻤습니다. 철인 경기 도전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는 듯해서요.
그래서 수치도 눈바디도 별로였지만, 그냥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운동하면서요.. 덕분인지 마지막주에는 식단을 조금만 신경써도 운동량 덕분에 기초대사량이 올라갔는지 몸무게가 팍팍 줄어든 거 같아요.
^ 도전 처음 및 마지막
^ 도전 중간
후기 올리신 분들이 그렇듯이 저도 아직 진행형입니다. 수영ㅡ자전거에 이어서 달리기까지 도전해야 하니 몸을 더 가볍게 만들어야 하지요.
그리고 저는 이번에 유산소를 위주로 해서ㅠㅜ 근육이 별로 안 생긴 거 같아요ㅜㅡㅠ 물살만 빠졌나 싶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눈바디가 진짜 아름다우십니다 ㄷ ㄷ 장기적으로도 그렇고 철인 준비에 근력이 필수겠지요?! ㅎㅎ 이제는 근력운동도 같이 해야겠다 싶습니다 ㅋㅋ
그래도 이번 13기를 보내며 절반 이상은 성공했다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서 원하는 바를 이루십시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