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지에서 살고있는데 원래는 오늘 퇴근하고 본가로 가야 맞지만 야간대를 다니고 있는지라(하필 수욜 수업이..) 내일 아침일찍 올라가요.
저에게는 이번 추석이 나름 의미있는데요, 바로 저의 이번 다이어트 시작이 작년 추석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살이 쪘던 원인은 운동을 안한것도 있지만 제일 큰 건 바로 술이었어요. 작년 가을까지 약 1년간 주5~7회 음주를 했고 1차 2차 때로는 3차까지 고칼로리 안주와 함께였거든요.
그러다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추석부터 하자고 생각했었습니다. 저희 집은 가족들끼리 술도 안 마시고 명절엔 친구들도 만나지 말고 가족들과 보내라는 주의라 며칠간 강제 금주+건강한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였어요.
그렇게 삼시세끼 집밥만 먹으니 실제로 추석 연휴동안 1키로가 빠졌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엔 술도 3~4회는 마시고 했지만 나름 식단조절도 하고 운동도 시작해서 다이어트를 이어나갔어요.
최근 근황은 자신있게 근비대 루틴에 목표까지 선언해놓고 손목 팔꿈치 어깨 무릎, 이렇게 몸 이곳저곳이 아파서 이번주는 운동을 못 했고 매일 병원신세였어요.
다행히 심한 부상이라거나 몸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라 다음주에는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좀 조심하고 루틴도 일부 수정하려구요.
모두들 추석 잘 보내시고, 명절이라고 와구와구 드시지말고 평소처럼 관리 잘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