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의 기록입니다.
남자친구와 바닷가에 놀러가서 남자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보고 충격먹어서 천천히 살을 빼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3월 15일 기준 67.8-> 5월 12일 57.1 총 10.7키로 감량이네요.
전에 봤던 글 중에 일주일에 -0.5키로, 한달 2키로 감량 목표로 10개월을 해서 20키로를 총 감량하신 분의 글을 보고 저도 첫 시작은 그렇게 잡았습니다. 하지만 감량이 생각보다 빠르게 되어가면서 재미를 붙여서 하고 있어요.
(식단)
화사씨가 만든 두부유부초밥과 실곤약에 냉면육수를 타서 먹었습니다. 나트륨이 초과가 됬지만 탄수화물이 많이 절제가 되어서인지 살이 빠지더라구요. 또, 샐러드에 드레싱은 꼭 뿌려먹었습니다. 맛없고 지루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식단을 먹을때도 '몸이 가볍다, 건강해지는 기분이다'는 느낌을 받아 스스로에게 뿌듯하게 먹었습니다. 물론 맛이 없었다면 저런 느낌 못받았을테지만요. 절대 저염식은 하지 않았습니다. 탄수화물만 줄여도 엄청난 변화가 있더라구요.
(운동)
매일 새벽 등산 1시간 반씩 해줬습니다. 처음에는 정상을 찍고 내려오다가 나중에는 꼴딱고개(?) 라는 부분만 반복적으로 타줬어요. 등산이 좋은점은 하고 내려오는길에 힘들어죽겠다 라기보단 오늘도 해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푸른 풍경들 덕분에 아침부터 기분도 좋아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아요. 매일같이 다니다가 요즘에는 1주일에 3-4번 갑니다.
등산을 다니니 하체힘이 좋아져서 스쿼트도 1달전부터 같이 병행해주고 있는데요, 50개에서 10개에서 30개씩 늘려가며 어제자로 500개 했습니다.
(살빼고 나서 좋은점)
포토샵 안해도...몸매가 이뻐져서 전신샷 찍을맛 난다는겁니다. 전에 사진 보면 전신샷이 정말 없었는데 이제는 사진만 찍으면 전신으로 찍네요... 두달 전까지만 해도 내 몸이 이렇지 않았던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인지 요즘에도 찍힌 사진 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어요.
(하고싶은말)
너무 저염식, 칼로리 계산 하시면서 드시지 마세요. 먹는거 어느정도 중간중간 먹어주셔야 요요가 덜 오는 것 같아요. 저는 나트륨은 하루 권장량 초과하면서 먹었어도 살이 빠졌습니다. 그러니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식단을 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