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낳은 30대 후반 아줌마에요 :) 코로나로 2월부터 초딩 둘 데리고 집콕했더니 최대 몸무게를 찍었더라구요ㅠㅠ 제 식습관은 엉망이였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시간에 시도때도없이 군것질에, 저녁먹고 쇼파에 앉아 맥주 500미리 마시고 그대로 잠들기 일쑤 그다음날 두통&부은 몸&설사. 최악이죠? 술을 너무 좋아해서ㅜ 도저히 제 의지로는 될 거 같지가 않아 한의원에 가서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으려고 간단한 검진을 하는데 간수치가 높음으로 나오더라구요. 매일 마시는 맥주 한 캔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다이어트약 도움을 받고있지만 50일째 된 오늘 -5.5kg 감량을 했어요~ 그날 이후로 술은 입에도 안 댔고, 제 몸을 생각해서 앞으로도 안 마실 생각입니다. 식단을 따로 하진 않고 (전 아줌마라 평생 샐러드 닭찌찌만 먹고 살 자신이 없어요 ㅠㅠ) 한약이 식욕을 감퇴시켜줘서 먹는 양은 많이 줄었어요 대신 아침,점심 먹고나면 물과 차 외에는 담날 아침까지 먹지 않습니다. 군것질도 거의 안 하고요~ 첨엔 배고픔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버틸만해요^^; 2주전부터는 땅끄부부 영상 (짧은건 9분, 길어봤자 15분짜리) 보며 아주 살짝 땀 날 만큼 몸 풀어주고요 이젠 두통도 없고 몸도 붓지 않아요.
여기 어플에서 제 키에 표준 몸무게가 51.8kg라고 해서😱 기왕 시작한 다이어트 거기까지 빼 보려고요~ 지금까지 뺀 것보다 더 많이 빼야하고 한약에 의존하지 않으려 이젠 탄단지 식단과 조금씩 운동 강도를 높여가야겠지만 내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부터가 될 거라고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

제 의지를 다잡고자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모두모두 건강한 다이어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