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고지방, 지엠, 덴마크, 간헐적 단식 안해본게 없는 40넘은 아줌마 다이어터예요. 그러다 폭식 단식의 나쁜 정신병 직전까지(제 마음은 그렇게 힘들었습니다. 의사를 만나고 싶을 정도로요) 가서 너무 괴로웠어요.
다신앱에 일기를 쓰고 절식폭식을 반복하고 있는 패턴을 깨닫게 되었어요. 물론 체중계 강박도 있었죠.
그래서 결심, 천칼로리로 먹어보고 내 식단의 문제점을 고쳐가기로(그동안 풀떼기로 코끼리 처럼 먹고 살았거든요)했어요.
정말 1000칼로리 먹고도 생활이 될까? 두려웠는데 되더라구요.
대신 식단을 다양하게 단백질은 꼭 하루 양을 채우려고 했어요.
아직 빵에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빵 대체품으로 양상추, 단호박, 버섯, 두부로 돌리고있어요.
옛날 공복에 꼭 체중재고 저녁은 꼭 5시전에 먹어야하고 저염식단이어야하고.. 이런 강박증이 제 삶을 너무 힘들게 했다는걸 깨달았어요.
결과적으로 몸무게 감량은 2키로 정도 된것 같아요. 비포가 없어 아쉽지만, 무엇보다 얼굴에서 빛이 나고 뱃살이 많이 줄었습니다. 반지도 헐렁해지고요. 제 스스로만 아는 미비한 변화들이 너무 좋습니다.
일일이 계산하며 먹는게 또다른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현재까진 재미 있어요. 재미가 있으니 다이어트같지 않고 자주 건강식을 고민하게 되고 이젠 식단 사진 기록남기기도 취미가 되었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젠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다신앱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식단으로 힘드신 다이어터 분들!! 힘내세요!!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고 잘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더 잘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