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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하고 2일 후...
그제 미칠듯이 폭식의 유혹이 왔었다.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이버를 보면 쇼핑몰사이트에 식품 코너만 나오고...
아침 점심을 그래도 이 악물고 소식을 하며 버티고
아몬드를 주워먹으며 식욕을 잠재우려 노력했으나...
퇴근 땅 하자 마자 내 식욕은 폭발해버렸고
나는 걍 다 먹어버렸다.
참았던 내 먹고싶은 음식은 소소하지만 많았다.
다 먹었다 다 죄다 먹었다.
그리구.. 다음날 쪘다 ㅋ

뭐 어쩌겠어 많이 먹었으니 찌는 건 당연하다.
꼭 다이어터에서 수지가 폭식하던거랑 비슷했다.
그리고... 폭식의 원인을 찾기로 했다.

1. 월요일에 근육운동을 새롭게 시작했다. 와이드스쿼트 런지 등이었는데 화요일에 허벅지가 불타오르고 저릿저릿 하고 온몸이 쑤셔왔다.
2. 그날 2일 전이었다. 식욕이 폭발할 수 있는 날이라 내가 자체적으로 이해해준 것도 있었다.
3. 요 며칠 계속 먹고싶은 걸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대리만족처럼 해소하며 나도 먹고싶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4. 체중이 계속 줄다가 화요일은 주는게 딱 멈춘 체 좀 늘어나서 허탈함을 발견했다....

그래서 화요일 수요일 이틀간 하루종일 운동도 안하고 푹 쉬며 생각을 정리했다.

1.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무리하지 않아야한다. 하던 거에서 조금씩 늘려가는 걸로 해야겠다. 나에게 처음부터 마일리사이러스의 하체운동은 무리였던 거다.
2. 그날이 시작됐으니 인제 식욕은 좀 덜하겠지 ㅎㅎㅎ 우후후후 그리고 그날에 의존하지 말고 핑계대지 않는 자세를 갖을 거다. 그날 핑계는 인제 마지막.
3. 네이버에 먹을 거 사진을 그만 보기로 했다. 요리 블로그 즐겨찾기 다 지워버릴꺼다.
4. 체중을 맨날맨날 측정하던 습관을 없애야겠다. 그냥 가끔 생각날 때나 쟤던지 해야겠다. 어차피 내가 일희일비했던 무게눈 죄다 물무게인데...
머리말리면 달라지는 체중에 기뻐하고 슬퍼했던 거 때문에 체중이 좀 늘었을 때 실망감이 컸던 거 같다. 안녕 체중계야 난 이제 독립하련다.

폭식이 이주일에 한번 정도씩 오는 거 같다. 폭식만 안했어도 난 벌써 10킬로 감량은 얻었을꺼다. ㅋ 한도 다 풀었으니 인제 다시 열심히 식이조절하자.
파이팅이다
  • 연님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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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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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워너비42
  • 11.20 14:12
  • 원인분석도 하시고 대단!! 화이팅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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