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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나를 위해
나는 살면서 한 번도 다이어트를 생각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불과 5년전까지. 항상 내 친구들은 모태 마름을 가진 나를 부러워했다. 나도 내가 평생 살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확신했다.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하고 반복되는 음주와 야식으로 급격히 불어난 체중이 이제는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서서히 찐 덕분에 별 다른 문제도 느끼지 못했다. 어제랑 다를게 없는데, 뭐.

어제는 인바디를 했는데,세상에, 체지방률이 무려 40퍼센트가 나왔다. 비만은 물론이다.
무거워진 몸때문에 계단을 오르는게 싫어졌다. 발목과 무릎이 체중을 견디지 못해 달리기가 힘들었다. 운동량은 점점 줄어들고, 살은 점점 +++...
이렇게 살다가 진짜 큰 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진짜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사실 살이 찌기 시작한 뒤로 다이어트를 아예 해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살이 찐 뒤로 나는 심심하면 다이어트를 외쳤고, 한 3주? 길면 두 달 정도를 다이어트하다가 그만두길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진지한 결심이다. 아니, 사실 또 똑같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고 싶다. 그래서 글을 쓰기로했다. 다신 어플에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글을 쓰고, 눈바디를 하고, 식단기록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정말, 달라지고싶다. 미래의 나에게 경고한다! 나 진짜 진지하다. 이번에 못 빼면, 나 스스로에게 정말 실망할 것같아. 제발. 부디 나를 실망시키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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