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도 날씬한적이 없었어요.
사실 몸무게가 나가도 요즘은 부모님은 살좀 빼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주위 사람들은 예의가 있어 뚱뚱하다고 말 안하잖아요. 번화가 같은곳 가면 날씬한 사람들이 많으니 스스로가 뚱뚱한 편인걸 알고는 있지만 계속 비만으로 살아서 불편한게 없고 저도 조금 무덤덤한 성격이여서 말씬한 사람들이 부러웠어도 큰 불만은 없었던것 같아요.
근데 오늘 오랜만에 시내에 가보니 갑자기 현타가 오더라구요. 분명 나랑 같은 꽃다운 20대 인데 그 사람들은 이쁘고 달라붙는 옷을 입고는 당당하게 걸어가는데 나는 몸매를 가릴려 헐렁한 옷을 입고있는 내가 조금은 한심한거에요. 같은 20대인데 내가 지금 내몸에 만족하면 과연 나도 저렇게 날씬하고 당당한 20대를 보낼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세월은 지나갈뿐 돌이킬수는 없잖아요.
지금이라도 살빼서 거리에서 한번 당당해질려구요.
저희 같이 살빼서 스스로에게 당당해 져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