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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기 (53 -> 49)
첫 다이어트 때 굶던 후유증으로 섭식장애가 생겨서 폭식-구토를 계속 했어요.
그러다 보니 몸도 붓고 뺀 살도 다 돌아와서 이번에는 섭식장애도 고치고 살 뺀다보다는 근육으로 쉐입을 좀 만들어 보자 해서 삼 개월 딱 해 보기로 작정하고 생리 끝난 황금기, 저녁 때 달리기를 하러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식단은 일절 안했어요! 섭식장애 고치는 게 우선이어서 건강한 일반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먹으려고 노력했고,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끊을 수 있게 했습니다 :)

대신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첫 2주간은 저녁 때마다 거르지 않고 나가서 5키로 조깅을 했어요. 돌아와서 복근 운동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헬스장 등록을 하고 근력 운동 40분(상하체 2분할), 유산소 30분 ~ 운동 너무 오랜 시간 하는 것보다는 힘들고 짧게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저 정도만 매일 해 줬어요.

53-51는 진짜 순식간에 빠져서 (체중계는 2주차째 사서 첫 주차 기록이 없네욯ㅎㅎㅎ) 수분이 빠진 것이고, 눈바디는 변화가 없었어요.
51-50하도 심하게 왔다갔다 하고 아무 변화가 없어서 운동을 더 해야 하나? 식단을 해야 하나? 했었는데 눈바디가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어서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3-4주차 때, 그것도 생리 전주에 갑자기 확 빠지더라고요. 너무 갑자기 확 내려가서 저도 놀랐습니다.

추석 때에는 운동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치팅이다-하고 생각하면서 무게도 안 재고 근력운동도 쉬었는데 추석 돌아오고 1키로가 빠져 있어서(48.7이 숫자를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보네요ㅋㅋㅋㅋ) 놀랐습니다. 해왔던 게 있어서 대사량이 올라 있었던 것 같아요. 집밥이 건강하기도 하고 :)

제가 키가 162 정도인데 목표 몸무게는 따로 없고, 목표 체지방율이 17이기 때문에(현 19) 앞으로도 운동 위주로 굴릴 것 같아요. 그리고 확실히 바디쉐입은 근력운동(+코어필수), 체지방은 유산소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화이팅!

  • 분홍연어
  • 다짐을 등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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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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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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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생활49
  • 10.13 16:25
  • 부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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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안녕이당
  • 10.09 14:30
  •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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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07은재
  • 10.08 11:02
  • 멋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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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여름아11
  • 10.07 16:47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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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예옹이
  • 10.07 11:54
  • 멋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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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라온75
  • 10.07 10:21
  • 축하드립니다 응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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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서영이용
  • 10.07 10:08
  • 부러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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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정땅콩
  • 10.07 08:25
  • 체지방률 19 부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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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아이언맨mk42
  • 10.06 18:24
  • 과자나빵 초콜릿같은 간식도 그대로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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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분홍연어
  • 10.06 18:50
  • 넵!! 제가 빵은 싫어하는데 또 초콜릿 아이스크림 마카롱 이런 건 환장해서 보상으로 하나씩 넣어줬어요 ㅎㅎ 대신 전부 다는 아니고 먹고싶을 때, 먹고싶은 만큼만! 마카롱도 씨유 마카롱 세개 한 방에 넣고 뛰러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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