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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 4주차 마무리 일지


일단 몸의 가장 큰 변화는 허리둘레와 몸무게.

다른 부위의 둘레는 분명 빠진 느낌인데
숫자의 변화는 크지가 않은걸 보니 유산소 운동이 부족한것 같다;




식단을 시작한지 이제 어언 4주차가 되었다.
현 식단은 총 3개월을 목표로 했고 그중 1/3이 지났다 😀

솔직하게 이렇게 빡세게 식단을 한게
내 인생 통틀어서 3번째이다.
1번째, 2번째의 식단조절은 너무 힘이 들어서
이번에도 정말 하기 싫었지만,
이번 식단 조절은 뭔가 조금 달랐다.

내 인생의 고질병인 변비가 완치가 된 것.

그리고 또 음식을 뭐 먹을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편이었는데
그 부분 역시 해결이 되어서
전체적으로 내 인생의 질이 높아진 느낌.
그래서 원래 목표했던 무염/무당 식단 3개월이 지나면
다시 저염/저당 식단을 유지하면서
죽 비슷하게 먹으려고 마음 먹었다.


이 기쁜(?) 사실을
내 전 PT쌤이자 내 운동멘토이자 친구인 놈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더니 진심 뿌듯해함.



이번주의 메인 식단

저번주부터 매콤하고 뜨끈한게 땡기는데
고추장은 못쓰니까
생각해낸게 파프리카 파우더!

비쥬얼은 안 건강해보이긴 한데
들어간 내용물은 굉장히 건강함;


양파, 버섯 등 각종 야채 (샐러리도 있었으면 좋았을것같았다)를 냄비바닥 아래 깔아주고
돼지고기 지방없는 부위 (목살/등심) 을 그 위에 올려줌
물 콸콸콸, 맛술 콸,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 자안뜩,
속이 뜨거워지는 매운맛이었으면 해서 넣은 마른빨간고추 갈은거,
앞에서 물을 너무 쏟아넣어서 전분가루도 조금 넣어줌
한국인이니까 마늘 한줌을 뿌셔서 넣고, 후추도 뿌려줌
응근한 불로 3시간 익힌후 뒤적거리고 또 추가 3시간 익힘

그러면 돼지고기를 누르기만 해도 죽죽 찢어지는데
그거 다 찢어버리면 끝
(저염/저당 이라면 간장으로 간을 하고, 매운맛을 조금 더 늘리고, 단맛 조절하면 될거같다)

쪽파라도 집에 있었으면 그거 올려주면 먹기 정말 좋은 비쥬얼이 됬을것 같아 조금 아쉽다.

밥 대신엔 퀴노아 (80g~100g) 랑 먹는다.
단백질은 약 150g~170g 정도 먹는듯 하다.

그리고 이거 생각보다 진짜 맛있다 ㅋㅋ
간만 맞았으면 진짜 좋았을... 🤐


이번주 식단에 고구마를 추가했고 (저혈당 증세가 사라짐!)
하루에 총 3~4끼 정도를 먹는다.
(하루 1~2끼는 위 사진, 또 1~2끼는 고구마와 닭가슴살, 가끔 귀찮으면 무설탕 시리얼/그래놀라+저지방 우유)

그리고 이번 식단의 목적중 하나는
탄수화물 섭취를 요요없이 늘리는것이었는데
나름 성공적인것 같아서 혼자 뿌듯해 하는중이다.


오늘 일요일은 치팅데이이긴 한데
밀가루가 땡기긴 하는데 그렇다고 딱 찝어서 먹고싶은건 없어서
치팅데이를 할지 안할지는 아직 미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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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다신
  • 7킬로만더빼자
  • 10.25 18:05
  • 와 허리살 빠진 거 부럽네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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