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째 다이어트 9kg빠졌네요.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술을 먹고 피곤하다고 먹고 운동 안하고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20kg이 넘게 쩌버렸더라고요. 거기다 오래 앉아서 일하다 보니 어린나이에 허리디스크까지와서 맨날 말로만 하던 다이어트 시작한지 3개월째 입니다.
어릴 때 마른건 아니었지만 통통했었는데 젖살? 빠지는거랑 맞물려서 당시에 줄넘기에 빠져서
57kg까지 빠졌던 몸이었는데
놀고 먹는게 좋아 여기저기 술자리 안빠지고 다녔더니 처참한 결과가... 저때도 주변에 워낙 마른 친구가 많아서 제가 마른건지 어떤건지도 모르고 꾸미거나 하는 거에도 관심이 없을 때라 빠지면 빠지는 구나였지 유지할 생각은 못했어요..ㅠㅠ 멍청했죠.
이번에 다이어트 시작하기 전에 쟀을 때 82kg이었고 방금 쟀을 때 72.5kg이네요.
여전히 운동할 시간은 없어서 우선 시작한건 식단 조절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하고 술 거의 안먹었습니다.
밥에 반주로 소주 막걸리 맥주 드시는 분들이랑 일하다 보니 저도 덩달아 먹게 됐었는데 단호하게 끊었어요.
술자리에 참석해도 첫잔만 받고 술 거절했습니다.ㅎ
술 끊으니 저녁 늦은 시간에 먹는게 없어졌어요.
그리고 매일 실행중인 식단은
아침은 요플레+시리얼 , 고구마, 삶은 달걀, 샐러드 등
씹을 수 있고 가볍게 요기를 하는 정도의 식단으로 질리지 않게 번갈아가면서 먹어요.
점심은 아무래도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먹다보니 자유롭지 못한편이고 전문적이지 못한 제 다이어트 식단을 먹다보면 영양불균형이 올것같기도 해서 일반 식사를 하는 편이에요. 염분섭취도 할겸ㅎ
하지만 기름진 반찬은 가급적 피하고 밥은 반공기만 덜어서 먹고 나머진 다른분 드리거나 하고요.
저녁은 토마토나 검은콩가루를 물이나 우유에 섞어 먹는다던지 하는 정도로 역시 요기가 가실정도로만 먹습니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한 2주정도 지나니까 위도 줄고 음식도 싱겁게 먹게 됐어요.
제가 원래 육식♥파여서
치킨이나 고기류는 보상데이 정해서 먹어요.
이것도 되도록이면 밤 10시 이전엔 자리 끝내는 편입니다. 너무 안먹어도 예민해지더라구요.
이렇게 먹은 날은 되도록 집까지 걸어갑니다.
아니면 물에 삶아서 먹어요.
치킨대신 백숙 삼겹살대신 수육ㅜ
운동은 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몇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다니는 것과 허리에 좋다는 운동 위주로 집에서 가끔 합니다.
걷는건 보통 30~40분 정도? 걷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빠졌는데 역시 팔뚝이랑 허벅지같은 곳은 부위별 운동이 따로 필요한것 같습니다ㅜ
저도 단기간에 살 뺐다는 글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혹하기도 했었는데 저한텐 다 소용없더라고요.
어찌나 게으른지ㅜㅜ 그나마 이번에 저한테 맞는 방법 찾은거 같습니다.ㅎ
살이 빠지니 그동안 살이 찌면서 못입게 됐던 옷들을 다시 입게 되고 살 빠져서 스스로 몸이 가볍고 전보다 편해짐을 느끼니까 보람도 있고 좋네요.
살빠지기 전에 사진 좀 찍어서 두고두고 보면서 자극용으로 썼어야 할텐데 그 생각을 못한게 아쉽네요.ㅜ
동생이 그렇게 운동 열심히 할 때 왜 같이 안했는지 모르겠어요.둘이 하면 더 재밌게 했을텐데..
살 빠졌단 이야기 동생한테 했던니 동생이 요가매트 선물로 보내줬네요.집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목표하시는만큼 성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