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검사 예약일이 다가오자 극단적인 식사 조절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막 들었지만, 실제로 그럴 수 있을 만한 의지력은 없다. 저녁에 가족 모임이 있어서 점심은 두유 한 팩으로 참아보자 생각했는데 나에겐 역시 불가능한 계획이었다. ㅎㅎ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탄수화물 식사를 피하고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별로 없어서 그나마 단백질이라고 생각해서 닭꼬치를 샀는데 사고 보니 닭꼬치구이가 아니라 닭강정꼬치였다. 그리고 맛도 별로... ㅠ.ㅠ 칼로리는 대충 비슷한 걸로 선택함.
저녁엔 엄마가 넘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놓으셔서 참느라 조금 고생했다. 게다가 오후엔 동생들이 과자를 한 보따리 사들고 들어오기도 하고, 얼큰 수제오뎅탕을 사오기도 했지만 그냥 참았다. 스스로가 대견. 그리고 저녁 운동도 했다. 내일은 휴식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