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랑받아보고싶어요.
안녕하세요 22세 여대생입니다. 여지껏 통통퉁퉁 까지는 되어봤어도 날씬이는 되어 본 적이 없네요. 태어날 때부터 우량아에서 지금껏 주욱 퉁퉁이로 살아왔는데 성격이 낙천적인 건지 멍청했던 건지 늘 봐오던 몸이 이런 몸이었으니까 아무생각없이 지내왔어요. 근데 대학교 오니까 다르네요. 친구들은 다 연예인지망생이라도 되는건지 늘씬늘씬 백설공주처럼 이쁘구, 똑같이 먹어도 나는 점점 옆으로 커지는 데 이친구들은 늘 똑같구, 같이 있어도 저는 늘 없는데 이친구들은 늘 대시받고 생기고 실연당해서 슬퍼도 해보고 드라마같은 연애도 해보고. 그래도 저도 저만의 매력이 있으니 거기까지도 괜찮다구 생각했어요. 근데 나이차이 많이 나는 오빠가 결혼을 앞두고 하는 말이 쟤는 뚱뚱해서 내 결혼식에 데려가기싫다 이십대 초반 여동생이라고 소개해주기 부끄럽다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느냐 였어요. 가슴이 쿵 했습니다.. 물론 외모나 이런 몸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이렇게도 충분히 잘 살았으니까요. 근데 오빠의 말, 내 친구들을 보고 나니까 편안하고 잘 살긴 했지만 여자로서는 잘못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네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삶을 살아볼까 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다이어트입니다. 제대로 살빼고 제대로 유지하고 건강하게 예쁘게 되서 사랑받아보고싶어요.. 그래서 이 체험단에 용기내서 글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