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수님들 앞에서 감히 사진을 내걸기가 부끄럽네요 아직까지 갈 길이 멉니다요! 지금 한 2주 정도 됐는데 어제 치팅데이 한번으로 잠깐 마음이 주춤하는거 같아서 다짐글하나 씁니다.
첫 주는 위를 좀 줄여야겠다 싶어서 먹는양을 확줄였습니다.
아침엔 그냥 밥먹고(전날 저녁에 못먹었던거 꾹참고 아침에 흡입합니다 밀가루든 튀김이든.) 점심저녁엔 오트밀 한주먹씩 뜨거운물에 불려먹거나 요거트에 넣어먹거나 했어요 카페에 갈 일이 생기거든 무조건 아메리카노. 친구들이 앞에서 학식먹거나 간식먹을땐 정말 못참을 것 같으면 새끼손가락에 있는 손톱만큼 베어물고 약간 맛만보고 말았어요. 역시 위 줄이기 과정은 너무나 힘들었어요ㅠㅠ조금 무리한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2주 차에는 아 너무굶었나 요요오는거 아니야?싶어서 운동도시작하고 다신어플 깔아서 다이어리도 쓰기시작했어요. 역시 아침엔 먹고싶은거 먹고 점심저녁은 오트밀이나 고구마나 아임닭 닭가슴살,사과나 참외같은거 먹었어요..꾸물대다가 여섯시를 놓치고 나면 밥먹기가 애매해서 생략하기도했구용. 당떨어질땐 호올스 허니레몬맛 사탕하나 라던가 멀티비타민먹었습니다! 운동은 바닷가 두시간 파워워킹, 30일 도전프로젝트에 슬림한팔만들기, 하체운동, 복부운동, 플랭크 하구있구요 가끔 많이 먹었다싶으면 다신 홈트레이닝에 있는 줌바댄스춰요 . 이틀전부터는 티파니허리운동시작했습니다.( 여러분 티파니허리운동강추합니다 허리살 이틀했는데도 많이줄어든 것 같아요!!다만 옆구리가 심하게 결려서 많이풀어줘야해요)
+)치팅데이는 이번주에 딱 한번 가져봤는데 피자먹었습니다. 예전엔 10조각 먹었는데 어제는 두조각 반 먹었네요.. 죄책감때문인지 위가줄어든 탓인지 맘편하게 먹지두 못했습니다. 속도 간만에 기름진거 들어가서인지 더부룩하기두하고..집에 와서는 초조해서 피자먹은칼로리 운동으로 다빼놓고서야 잠들었어요.ㅠㅠ담달까지 치팅데이는 없는걸로 하려구요. 어느정도 몸에 각이 잡혀야 맘편하게 먹을수있을듯합니다..
그냥 무작정 시작한 다이어트라서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네요..이십대 초반이 다되도록 그동안 먹고싶다고 생각한거 다먹으러다니고 밥도먹고 간식도먹고 술도마시고 이렇게 너무 막먹고 막살아서 좀 굶는다고 몸무게가 줄어든건지 아니면 너무 식이조절을 해서 빠진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그동안 나를 너무 버리고 살았구나 하는겁니다. 버리고 살았던 시간만큼 더열심히 해야겠지요.ㅠㅠ예뻐져서 자존감높이는 과정이 이렇게 험난한길입니까..😭😭
아무튼 긴 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허리가 아주약간 들어간 것빼곤 아직까지 남아있는 배둘레햄, 팔뚝, 방대한 하체가 저를 한숨짓게하지만 열심히해서 나머지부위도 공개할수있는 날이오면 좋겠어요. 조급해하지않고 천천히. 최종목표는 48~50이지만, 육개월까지 평균몸무게인 53 되는게 목표에요. 저 더 열심히할게요! 가족같은 다신여러분들 마지막 연휴 잘 쉬시구 낼부터 다시 불태웁시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그런데 ...위의 2주 다이어트 후기보시고 고칠점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