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한지는 한달 반정도 됐구요, 십키로 감량이 목표에요.
식탐 강하고 항시 먹고싶은게 있을 정도로 먹을걸 좋아해요. 그동안 다이어트를 해본적 없고 치킨 피자 야식 먹고 좋아하는 과자를 아무 스트레스 없이 다 먹어치워도 항상 163에 60키로를 유지했거든요. 먹는거에 비하면 살 안찌는 체질이라고 할 정도로 칼로리 높은 것들 좋아하고 식탐 강하구요.
그랬던 제가 어떤 계기로 인해서 난생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어요. 체력이 저질이라 운동을 아주 싫어하고 안하는데 독하게 맘먹고 시작했어요.
사월 한달동안은 정말 삼사일 빼고는 땀 뻘뻘 흘리면서 운동 두시간씩, 탄수화물 제한 하면서 먹었어요. 그러니까 오키로 빠지더라구요. 배 들어가고 허벅지 벌어지는거 보면서 희열도 느끼고 참 행복했어요.
근데 오키로 빼면서 스트레스가 심했던건지 이번달에 엄청난 폭식을 했네요 ㅠ 약속 잡혀서 부페에 두번 가서 배가 터질 정도로 먹고,칼로리 폭탄이라는 햄버거집 찾아가서 먹고,
바로 삼일 전에는 과자를 만오천원치를 사와서 먹었어요. 정말 미친거죠. 밥먹고 배가 부른데도 그냥 막 넣고 싶더라구요. 아휴... ㅠ
삼키로 다시 쪘네요. 배도 다시 나왔구요.
스스로 한심스럽고 실망스럽고... 정말 울고싶더라구요. 어떻게 고생해서 뺀 살인데,, 먹는 순간은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거 같아요. 너무 무서운게 폭식하고 바로 돌아섰는데 어떻게 그걸 다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거든요.
다이어트가 장기전이라지만 독하게 빼신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