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램이 중간고사 오늘 끝나서 약속대로 치킨을 시켜줬어요. 전 오늘 1007칼로리 먹고 치킨오기전 양치까지 해놓고 치킨을 번 순간 악마의 유혹을 못 떨치고 치즈가 잔뜩 묻어있는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에 하나 작은걸로 뜯어 먹다가 그만 5개나 후다닥 눈 깜짝할 새 먹어버리고 말았네요. 양념소스에 찍어서 말이죠.치즈때문에 짭잘한데도..ㅠㅠ 떡도 세개나 저도 모르게 먹고 말았어요. 맛있네요. 매일 콩 삶은거나 먹고 양상추만 먹다가 오랜만에 맛보니 정말 참기 힘든 유혹이었어요. 전 보상데이같은거 없으니까 오늘 걍 기분좋게 후회안하려구요. 딸은 옆에서 절 약올리며 남은 치킨 혼자 먹고 있네요. 아~ 우리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