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 동안 정말 미친 듯이 운동했습니다.
줄넘기와 플랭크, 버핏, 만보 걷기를 정말 매일매일 저 자신과 싸워가며 말이죠.
뭔가 달라질거야, 달라질거야... 스스로 주문을 외면서...
사실 어느 순간 정체된 몸무게가 몇 달 째 그대로라 완전 우울했는데, 운동을 하면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저는 어리석었습니다.
역시나 식단의 중요성..
매일 하나씩 먹은 아이스크림과, 실패도 거의 1/3이 떴던 다이어리....
운동만으로는 되지 않네요. 흑흑...
사실 운동을 저렇게 많이 하고나면 배도 많이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마구 먹었던 것도 있습니다.
역시나 이유없는 실패는 없는 거겠죠?
반성. 또 반성합니다.
어쨌거나 두번째 도전인 버핏테스트와 만보는 수월하게 했습니다. 그냥 습관처럼....
플랭크는 처음엔 정말 30초도 버티기 힘들었던 제가 마지막에는 거의 3분 가까이는 있었다는... 역시 하니까 늘더라구요.
하지만 줄넘기는 얼마나 힘이 들던지... 1000개 정도는 기분좋게 땀 흘리며 이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2000개를 넘어가니 무지무지 힘들더라구요. 얼마나 포기하고 싶었던지...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스스로 대견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158에 60.3으로 시작했던 몸무게는 오늘 아침 59.9를 찍었습니다. 겨우 0.4키로... 아마 이것도 오늘 저녁 한 번 제대로 먹으면 원상 복귀될 몸무게라... 사실 안 빠진 거라 똑같다는...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게 벌써 몇 달 째거든요...
그래서 7월엔 정말 맘잡고 식단관리를 해보려 합니다. 30일 도전도 계속하면서요.
그래도 운동하고 나니 살들이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은 있어요.
계속 하다보면 어느 날엔간 눈에 확 보이는 변화가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