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헬쓰장에서..
어떤 저보다 연상의 아주머니들이 대화를 하는데..
한쪽이 언니언니하며 계속 주로 말을 하더라구요
언니란 쪽이 넌 날씬하다고 하니까..
그런 감언치사 하지말라며 자기가 44키로나 나간다고 나 너무너무 살찌지 않았어? 나 너무너무 스트레스야 이 살 꼭 빼고 말꺼야~~ 열변을...
그러면서 젊어서부터 뚱뚱한 것들은 여자가 되서 자기 관리도 안하는 게으르고 글러먹은 것들이라고 자긴 그런 것들을 젤 경멸한다고 대박 욕... ㅡ.ㅡ
솔직히 듣는데.. 뭐랄까... 좀... 작위적인 느낌? 정말 쪘다고 생각해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자기의 마름을 더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얘기하는것 같은...
어쨌든 그때까지 얼굴은 안보고 목소리만 들으면서 속으로 되게 비웃고 있었거든요. 넌 몸이 암만 예뻐도 정신이 장애야 하면서.. 근데 그 뒤 나가려고 고개돌려서 얘기하던 사람들 보고 거의 뒤집어질뻔했어요
언니라고 불리던 사람.. 약간 많이 통통... 하지만 얼굴도 예쁘고 귀염상에 젊어뵜어요.. 44키로 아주머니.. 언니는 30대 중반같은데 그분은.. 50~60대 같았어요 ㅡ.ㅡ;;; 패션은 더 난감했어요 트레이닝 전문복을 어디 브랜드인지 입으셨어요.. 80년대 에어로빅 비디오같았...어요(관리관리하며 여자가 외모에 신경을 써야지 여자지라고 하시는 분이면 패션도 좀 공부하시죠라고 목구멍까지.. 울컥).. 마르긴 말랐는데 고목 말라 비틀어진것 같아 할머니들 돌아가시기 전에 노쇠하신것 같고 하나도 안이뻤어요..
언니분의 몸집을 보니 방금전까지의 대화가 더더욱 이해가 안가면서.. 다분 의도적인 디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는...
하여튼 대화와 더불어 본 비주얼이 넘 쇼킹해서 가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