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통통이->퉁퉁이->뚱뚱이 였습니다 ㅠ
운동도 태권도,검도,킥복싱등등
끊임없이 운동을 해와서 완전 건강한 뚱뚱이었어요
학교다니면서 신체검사하면 몸무게 때문에 2차검진
갔었고, 피검사시에는 정상 수치가 나왔어요
혈압도 정상, 콜레스테롤, 당뇨도 정상!
그래도 반친구들은 2차검진 간다고 병든돼지라며 놀렸죠 ㅠ
대학들어가서 힘들었는지 운동도 안하는데 저절로 살이 빠지고
직장생활할때 한약 추천받아서 거의 20키로 더 감량하고
1년을 유지하다가 교통사고로 몇달 입원하고
퇴원후에 또 다치면서 입원하고 ㅠㅠ
그렇게 1년을 병원만 다니다가 40키로가 불었어요 ㅠㅠ
운동은 못하고 급격하게 불다보니 근육량은 줄고
체지방은 늘고 혈압도 조금높고...
여자가 100키로이니 어르신들이 쯧쯧 거리는 소리도
몇번씩 듣고, 식당에서도 시선 느끼고
얼마전엔 남자친구와 식당에 갔다가 앞 테이블에서 알바생이
"저 다이어트중이라서 못먹어요" 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제가 한번 쳐다봤는데..앞테이블 아저씨께서 저를 가르키면서
저런애도 있는데 니가 뺄곳이 어딨냐며 얘기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그 아저씨께 물붓고 난리쳐주고 사과받고 나오고
씩씩거리며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제가 너무 비참한거에요 ㅠㅠ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한결같이 제 옆에 있어준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도,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약하디 약한 마음을 다잡고 가벼운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작하려
합니다! 저에게 기운팍팍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