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가 셋인데
큰아들이 아주 아주 말이 많은 잔소리꾼 7살이에요ㅋㅋ
엄마 다이어트하는데 계기를 만들어준 아이기도
하지요~ 조교가 따로 없네요^^
한번은 큰아들이 먹다 남은 크림치즈 고로케가
있길래 한조각 먹음서
"태우야 이거 남은거 엄마 먹어도 되?"하고 물었더니
"그럼~~ 먹어도되지 엄마 다먹어^^
근데~~ 엄마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겠어?"
ㅋㅋㅋ 두조각째 입어넣다가 그소리 듣고
거기서 스톱!!!
또 한번은 너무 늘어져서 딱 움직이기 싫길래
"태우야~~ 엄마 운동해야되는데 운동하기 싫다
움직이라고 잔소리 좀 해줘~" 라고 부탁했어요
옆에서 뭐라뭐라 하는데도 제가 미동도 없자
동생한테
"찬우야~~ 삽좀가져와봐!!!!" 하고
장난감 삽을 가져오더니 제 엉덩이다 대고
푸는 시늉을 하는 겁니다 ㅋㅋㅋ
"일어나!!!! 이걸로라도 떠야겠어!!!" 이럼서요~~
친구네서 과자 냐금냐금 집어먹고 있는 저에게
귓속말로 "엄마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자나~~^^"
라고 속삭여주는 센스까지!!!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내년 큰녀석 초등입학식때 예쁜 원피스 입고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