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식사 3끼를 규칙적으로 챙겨서 드시는게 힘드실 수 있습니다. 사실 말은 쉽지만 그동안 내게 익숙했던 패턴을 깨고 다른 방식을 받아들이는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도 잘 하고 계세요!!
공복 상태로 있지 않으시려고 자꾸 잊지 않고 챙겨서 드시는 습관, 그리고 같은 과식과 구토를 하더라도 이 전에는 내가 왜 구토를 하게 되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하는 것과 아 내가 너무 음식에 대한 불안이 높아 망했다라는 생각때문에 더 먹게 되는구나라고 알고 하는 것과는 같은 결과라도 내가 나를 인식하고 행동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특히 망했으니 그냥 먹고 토해버리자라는 생각은 식이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토한다는 것만 빼면 다른 분들도 많이 경험하고 있는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주는 것, 그리고 식욕을 절제하지 않고 먹어주어야만
오히려 음식에 대한 불안을 낮춰주고 내가 주체자가 되어 음식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스스로를 달래고 위로해주는 연습이 아주 중요합니다. 아무리 불편한 음식을 먹었더라도 망했다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괜찮아, 맛있게 잘 먹었으니 됐어, 내일 다시 잘 먹어보자. 이렇게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