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이 잘 찌는 체질입니다.. 많이 먹는 편도 아닌데 .. 식습관의 문제인건지 .. 운동 부족인건지 .. 키는 160인데 .. 몸무게는 ..
5년전쯤 .. 저의 몸무게는 73kg 이었습니다. 회사동료 언니의 소개로 다이어트 약을 처음 알게 되고.. 그 약를 먹고 저는 두달 만에 12kg가 빠졌습니다. 홀쭉하게 빠진건 아니었지만 나 자신은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었지요. 더 빠지진 않았습니다. 저도 더 욕심내지는 않았습니다. 유지라도 하면 다행이다 싶어 .. 하지만 약을 끊으니 다시 요요가 오고 .. 다시 살찌는게 죽기보다 싫어서 약을 끊지 못하고 계속 먹었습니다 ..
2년전쯤 연골 찢김, 전방십자인대파열로 무릎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찐 살이 무릎에 영향을 줬을겁니다. 회복 때문에 다이어트 약을 못 먹었는데.. 역시나 10kg나 찌더군요. 76kg까지 찍었습니다.
어느 정도 무릎 회복 후 다시 다이어트 약을 먹었으나 찐 만큼 잘 빠지진 않았습니다. 꾸준히 빼서 겨우겨우 64kg. 됐는데 .... 석달전. 같은쪽 다리 재수술 했습니다. 이번엔 연골이 다 닳아 없어 관절염 진행이 됐답니다. 저 아직 시집도 안간 29살인데 .... 관절염이라니요 .... 인공연골도 이식하고 뼈도 잘라냈습니다........... 그리고 .............. 진짜 놀라운건 퇴원한지 2주만에 11kg가 쪘습니다. 정말이지 이 고무줄 같은 내 살 덩어리 .. 우울증이 올거 같습니다 .. 앞으로 저는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할까요 .. 두 다리 멀쩡할때 운동 안했던게 너무너무 후회되고 게으른 제 자신한테 화도 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