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시어머니가 올해 3월 근육파열로 병원에 한달반 입원했을때는 이렇게 긴 시간 병원 생활을 할줄 몰랐어요 한달반 입원하고 퇴원하시고 자꾸 토해서 재입원 퇴원을 반복하시고 5월달에는 왼쪽으로 중풍 발견되어 다시 병원. 초기라 후유증없이 퇴원. 다시 토하여 재입원
병원생활을 오래하시면서 연세가 있으니 다리 근육이 빠져서 보행에 장애가 생겨 다리.허리 MRI찍으니 무릎연골이 닳아서 무릎연골 수술을 수술해야된다고해서 준비중 무릎에서 균이 발견되어 3개월 약먹고 다시 보자길래 집에서는 일상생활이 힘들고 자녀들과 며느리인 저는 직딩이라(3형제중 신랑이 장남 둘째는 서울.막내는 총각)보살필수가없어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그러던중에 어제는 아침에 헬스장서 운동중 요양병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시어머니가 좀 이상하다고... 어제는 모처럼 평일에 쉬는날이였어요 그래서 급히 씻고 요양병원을 갔더니 전에는 중풍이 왼쪽이였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재발이 되었네요 ㅠㅠ
다시 어머니를 모시고 대학병원 응급실을 가서 CT.MRI.MRA를 찍고 신경.운동.말하는 신경이 교차하는 중간 아주 힘들고 위험한곳에 살짝 막혔다네요 시술할정도는 아니라고...
첨 발견은 정수리 이번 재발은 뒷통수...
정수리는 막혀도 시술 못한다고 시술하다 다른 혈관이 터질수 있다고하여 못하였고 이번에는 뒷통수 모든 신경이 교차하는곳이라 심하게 막힌게 아니고 위험하고 안좋은 부위라 약물로 혈관 확장하자고.. 식사하시다가 음식이 폐로가면 폐렴이 생기면 더 위험하다고 집중치료실에서 3일 관찰하고 일반병실 가자고 ㅠㅠ
코에 튜브를 꽂으시고 계시니 정말 중환자 같으시네요
아이러니한게 저의 친정아버지도 넘어지셨는데 친정아버지는 병원에 못모시고가고 시엉서니는 모시고 왔네요 친정보다 시댁이 우선시 되는게 참 씁쓸하더라고요
시어머니 병원은 중환자실 개념이라 면회시간외는 볼수없어 저녁면회까지하고 집에 오는길에 친정에 잠시들러 아버지 상태보고 고관절이 아프시다길래 병원가자고 입원하자했더니 며칠 있음 괜찮다고 그러시네요 자식들에게 폐가 될까 그러시는거 같아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고집 피우고 안가신다길래 집에 오긴 했는데 걱정이네요 친정 엄마가 2년전 돌아가시고 저의 언니가 모시고 사는데 이리저리 맘이 편치않네요.
위로 받을데도 속시원히 얘기 할데도 없어 여기서 한풀이 중입니다
살아생전 잘해드려야하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러지 못했네요
일하는게 더 잘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잠시잠시 잊을수 있어서...
나이들어 안아프고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하루였어요
모두모두 건강한 노후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