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식 하셨나요?
게시판에 폭식으로 자책하는 글을 올리셨나요?
이번이 몇번째인가요?
지난번에도 그러시진 않았나요?
오늘도 저는 게시판에서 폭식을 후회하거나
폭식 이후에 자책하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그런 글들을 대할 때마다
한심하다, 바보같다 이런 생각보다는
이런 글을 올려야만 했던 이분은
스스로를 얼마나 자책하며 또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자신에게 주었을까 가슴이 아프고 염려가 되었습니다.
저는 폭식하시는 분들에게
폭식으로 자책하고 다음날부터 식이를 더 조이겠다고
다짐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한 번 돌아보고 다이어트에 대한 개념을 새로
정립하시라고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에 앞서 자신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들을 돌아보기보다,
누가 뭘 해서 몇 키로 뺐다고 하면 거기에만 혹해서
비법 캐기에 바쁜 것을 볼 때 무척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다이어트 비법이 별 거 있을까요?
살 덜 찌는 음식으로 적게 먹고 적당한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누구나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도 운동하기 싫어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갖가지 핑계로 자신을 설득시키기 바쁘시진 않나요?
다이어트가 뭘까요?
단순히 살을 빼는 것?
제가 생각하는 다이어트는 이렇습니다.
사는동안 평생해야 하지만
나의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나만의 생활방식.
철저히 내 몸에 맞춰진, 나만을 위한, 나만의 체중관리법.
여러분, 폭식이 왜 올까요?
못 먹기 때문입니다.
왜 못 먹을까요?
지금 다이어트하니까 먹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 정했기 때문이지요.
폭식이 왜 폭식일까요?
한 번 터지면 멈출 수 없기 때문에 폭식입니다.
한 번 터지면 왜 멈출 수 없을까요?
그동안 먹고 싶었지만 못 먹어서 한이 맺혔고
지금 먹지 않으면 내일 먹을 수 없고
이미 오늘은 망쳤기 때문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먹게 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폭식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먹고 싶은 건 먹으면서 다욧해야 합니다.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다욧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먹고 싶은 건 먹되, 먹고 싶은만큼 다 먹으면 안 됩니다.
적당히 드시면 됩니다.
적당히가 말이 쉽지, 되냐구요?
적당히 먹고 만족하고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으십시요.
그것이 진정한 다이어트의 비법입니다.
지금 당장 펜과 종이를 꺼내서 적어 보세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잘못된 식습관, 행동들,
그런 것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써 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고쳐 나가세요.
그것이 폭식을 막고 요요없는 다욧성공의 비결이 될
겁니다.
꼭 해 보세요.
절식, 폭식, 요요...
언제까지 반복할 수는 없잖아요.
안타까운 마음에 써 보았습니다.
도움되시면 좋겠고 힘내세요.